방이 60개인 성에서 자란 伊 레전드→태어나니 재산이 160억 파운드인 축구 선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었던 잔루카 비알리가 지난 6일 타계했다. 올 해 59세인 그는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로 불릴 만큼 선수시절 이름을 날렸지만 결국 5년간 투병했던 체장암에 무릎을 꿇었다.
삼프도리아, 유벤투스, 첼시에서 선수로 뛰었던 그는 감독으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비알리는 1980년 처음으로 세리에C인 크레모네세에서 프로 사령탑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1984-85시즌 세리에A 삼프도리아로 이적했다.
선수시절 고향팀인 삼프도리아 때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에 뽑혀 1992년까지 59경기에 출장 , 16골을 넣었다.
수많은 팬들과 축구인들이 비알리를 추모하고 있다. 영국 언론은 그의 죽음과 함께 그의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소개하고 있다.
비알리는 어린 시절 방이 60개나 있는 아름다운 14세기에 지어진 성에서 자랐다고 한다. 성공한 아버지 덕분이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의 숨막히는 크레모나 풍경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성에서 자랐다. 나중에 휴가용 저택으로 개조된 이성에서 비알리는 부모님과 4형제와 함께 살았다.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이자 건축업자였다. 비알리의 아버지는 그의 대가족을 밀라노에서 남쪽으로 22마일 떨어진 이 성으로 이사했다.
큰 해자, 이탈리아식 정원, 무도회장이 있는 이 성은 비알리가 축구 선수가 된 후에도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한때 한 황자의 시골 거주지였던 이 성은 현재는 역사 전시회와 문화 행사가 열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알리처럼 태어날 때부터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난 선수는 또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 선수인 파이크 볼키아이다.
보르나이의 술탄인 볼키아의 조카인 그는 현재 180억 파운드의 자산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국돈으로 약 26조원이다. 올 해 25살인 그는 태국의 촌부리 FC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그는 미국 LA에서 태어났지만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서 일찌감치 영국으로 이주했다. 파이크는 처음으로 11살때인 2009년 사우샘프튼의 아카데미에 합류한 후 레딩에서 훈련을 받는 등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첼시의 유스팀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 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2년만에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2016년으로 파이크가 최초로 프로 팀과의 계약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파이크는 이곳에서도 실패하며 포르투갈 팀으로 이적했다. CS마르티무에서 성인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결국 마르티무에서도 방출된 파이크는 현재 태국 1부리그 촌부리 FC에서 여전히 현역 선수로 뛰고 있다.
[감독시절 비알리와 현역 선수인 파이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이크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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