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 출근길 교통대란' 청주시, 제설담당 공무원 5명 '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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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초 '1㎝ 눈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진 충북 청주시의 제설담당 공무원들이 문책처분을 받았다.
청주시는 시 안전정책과장과 4개 구청 건설과장에게 훈계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충북도는 이 사태와 관련해 청주시를 상대로 안전감찰을 벌여 관리자 5명에 대한 훈계 처분을 요구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당시 "제때 대응하지 못해 출근시간과 맞물려 효율적인 제설을 하지 못했다"라고 늑장 대응을 인정한 뒤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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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지난해 12월 초 '1㎝ 눈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진 충북 청주시의 제설담당 공무원들이 문책처분을 받았다.
청주시는 시 안전정책과장과 4개 구청 건설과장에게 훈계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훈계는 징계할 정도에 이르지 않지만, 과실이 있어 인사 등 행정상 불이익 처분하는 것이다.
청주지역은 지난 12월6일 오전 6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최대 1.6㎝의 눈이 내렸다.
시는 1시간30여분이 흐른 오전 8시부터 제설작업에 나섰으나 출근시간과 맞물리면서 효율적인 제설을 하지 못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로 얼어붙은 도로는 출근길 교통대란과 다수의 교통사고를 유발했다.
충북도는 이 사태와 관련해 청주시를 상대로 안전감찰을 벌여 관리자 5명에 대한 훈계 처분을 요구했다. 제도와 장비 상의 문제점도 4건 지적했다.
감찰 결과, 당시 시는 제설대응 공문을 구청에 전달하면서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라'는 내용을 넣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특보 외 근무기준 부재와 제설장비 운영 체계상 문제점, 일부 염사분사장치 미작동도 지적받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당시 "제때 대응하지 못해 출근시간과 맞물려 효율적인 제설을 하지 못했다"라고 늑장 대응을 인정한 뒤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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