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주민경X현승민이 전하는 마지막 출사표 (오버 더 톱)
오는 1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오버 더 톱’ 최종회에서는 준결승전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이 공개된다.
예선전부터 본선 1, 2, 3 라운드, 16강, 8강 토너먼트까지 전국에서 모인 팔씨름 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김도훈, 지현민, 주민경, 현승민 단 4명의 선수만이 살아남았다.
이중 주민경과 현승민이 ‘오버 더 톱’과 함께한 소감과 최종회 관전 포인트, 4강전에 나서는 각오 등을 직접 밝혔다.
-오버 더 톱 주민경, 현승민과의 일문일답.
Q. 수많은 팔씨름 실력자들을 제압하고 ’오버 더 톱‘ 최후의 4인이 되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4강전까지 진출한 소감은?
주. 기분이 정말 좋다. 4강전에 진출하기까지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남은 경기를 즐기고 싶다.
현. 점점 더 긴장되고 간절함이 생긴다. ‘오버 더 톱’에서의 최종 목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무조건 1등이지만, 부담감이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 계단씩 올라갈수록 긴장되고 더 잘하고 싶고 우승까지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간절해지더라. 이제 4강전에 진출했고, 단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최고의 결과를 위한 최고의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
Q. 4강전까지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 또는 순간을 하나만 꼽는다면?
주. 16강전 홍지승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진 추첨을 할 때 가장 만나기 싫었던 선수일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분이라 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한 달 가량 이기기 위해 준비하면서 더 강해졌고 정말 힘든 경기 끝에 승리했다. 질 것 같은 상대에게 승리했기에 기억에 오래 남는다.
현. 16강전에서 맞붙었던 이현준 선수와의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저의 짧다면 짧은 팔씨름 인생에서 저보다 어린 선수에게 처음 1패를 한 경기였다. 그날 저와 이현준 선수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실력이었다. 이현준 선수에게 첫 번째 판을 내준 후 다음 판은 어떻게든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저의 새로운 기술인 프레스를 적용했고 그와 동시에 저의 평소 스피드보다 더 빠른 스피드가 나왔던 것 같다. 이현준 선수와의 경기는 저의 100%를 다 보여준 경기였다.
Q. ‘오버 더 톱’ 방송 이후 가족이나 친구, 회사 동료 등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주. “팔씨름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제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 없이 보다가 팔씨름에 흥미를 갖게 되신 분들도 많다. 팔씨름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행복하다.
현. 가족들은 정말 행복해하시고, 그 모습들을 보며 ’오버 더 톱‘에 안 나왔으면 정말 후회했을 거라는 생각,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다.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은 방송에 나오는 저를 신기해하고, 여럿이 모이면 주제가 ’오버 더 톱‘, 팔씨름인 경우가 많아졌다. 가족들의 응원만큼이나 친구들의 응원도 정말 힘이 되는 것 같다.
Q. ‘오버 더 톱’ 최종회 방송만 남겨두고 있다. 4강전과 결승전을 기대하고 있을 시청자들을 위해 관전 포인트를 짚어준다면?
주. 4강전에서 이기든 지든 다음 경기가 있어서 체력 안배를 신경 써야 한다.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 선수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왔을지 예측하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또 김도훈, 지현민 선수의 주 기술은 탑롤, 저와 현승민 선수의 주 기술은 훅이기 때문에 준결승전은 같은 기술끼리의 싸움, 3·4위전과 결승전은 모두 다른 기술끼리의 싸움이니 그 점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
현. 제가 새롭게 장착한 기술인 '사이드 프레셔'를 관심 있게 봐달라. 국내 어떤 팔씨름 선수에게든 저의 '사이드 프레셔' 기술과 막강한 힘이 걸리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언더독의 반란 그리고 우승까지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현준 선수와의 경기에서 느낀 것들을 통해, 이번 경기에선 좋은 컨디션과 제가 낼 수 있는 100%의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다. 지고 있더라도, 저에게 한 번만 찬스가 오면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끝까지 긴장을 놓치면 안 되는! 무조건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JTBC ‘오버 더 톱’]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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