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감독 말싸움에...토트넘 팬들, "아, 못 팔겠네" 좌절

한유철 기자 2023. 1. 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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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기 은돔벨레와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경기 후 말싸움을 했다.

이 장면을 본 토트넘 팬들은 그를 팔지 못할 것이라고 좌절했다.

은돔벨레를 팔지 못 할까봐 그런 것이다.

한 팬은 "아...매각 가능성이 낮아졌어"라고 좌절했고 또 다른 팬은 "그는 탑 리그에서 뛰기에 충분하지 않아 보여. 어떤 팀도 그 주급을 내고 데려오고 싶어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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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탕기 은돔벨레와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경기 후 말싸움을 했다. 이 장면을 본 토트넘 팬들은 그를 팔지 못할 것이라고 좌절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인터밀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 무패행진을 마감했지만, 리그 1위는 유지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경기다.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나폴리와 2020-21시즌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인터밀란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전 두 팀의 승점은 11점이나 벌어질 정도로 상당한 차이가 있었지만 경기가 인터밀란 홈에서 펼쳐졌기 때문에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는 나폴리가 앞섰다. 인터밀란은 수비에 집중했고 롱 패스와 역습을 통한 공격을 전개했다.


나폴리의 공격을 잘 틀어 막은 인터밀란이 리드를 잡았다. 에딘 제코의 큰 키를 활용한 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했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11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크로스를 제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그대로 나폴리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허용한 스팔레티 감독은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이르빙 로사노, 지오반니 시메오네 등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인터밀란의 백3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인터밀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나폴리는 16번째 경기에서 그 기록을 중단하게 됐다.


경기 후 스팔레티 감독과 은돔벨레는 약간의 말싸움을 했다.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 의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은돔벨레의 포지셔닝에 불만을 표했고 이에 은돔벨레는 납득이 되지 않는 듯 팔을 휘저으며 반박했다.


이 모습을 보고 나폴리가 아닌 토트넘 팬들이 좌절했다. 은돔벨레를 팔지 못 할까봐 그런 것이다. 현재 은돔벨레는 임대 형태로 나폴리에 가 있는데, 그의 계약서엔 2650만 파운드(약 400억 원)의 완전 영입 조항이 있다. 클럽 역대 최고 금액으로 그를 데려온 토트넘 입장에선,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회수하기 위해서 매각을 원하는 상황이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이에 은돔벨레와 스팔레티 감독이 말싸움을 하는 상황을 보고 나폴리가 완전 영입을 안 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다. 한 팬은 "아...매각 가능성이 낮아졌어"라고 좌절했고 또 다른 팬은 "그는 탑 리그에서 뛰기에 충분하지 않아 보여. 어떤 팀도 그 주급을 내고 데려오고 싶어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매각을 하는 것은 기적과 같아", "나폴리가 그를 데려가지 않겠지..."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사진=더 선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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