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낙마 불붙은 전주을 재선거…후보 없는 민주당 지지층 선택은?

김동규 기자 2023. 1. 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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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5일 실시되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새해에 들어서면서 불붙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귀책사유로 이번 선거에서 '무공천'을 결정해 국민의힘, 진보당, 정의당, 무소속 후보들의 대결로 펼쳐진다.

지난해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전주을이 포함된 완산구에서 82.17%를 득표했다.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며, 임정엽 전 완주군수도 조만간 탈당 후 예비후보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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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전 의원 낙마로 재선거…민주당 '무공천'
2만표 득표 당선 안정권, 조직력이 승부 가를 듯
올해 4월5일 실시되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새해에 들어서면서 불붙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4월5일 실시되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새해에 들어서면서 불붙고 있다. 후보군들이 속속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전주을은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진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귀책사유로 이번 선거에서 ‘무공천’을 결정해 국민의힘, 진보당, 정의당, 무소속 후보들의 대결로 펼쳐진다.

현재 김경민 전북역사문화교육원 대표(국민의힘), 강성희 진보당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이 정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으로는 김광종 전 우석대 기획부처장과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이 등록했다.

여기에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대표)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선택을 이야기 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운천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당선됐으나 실제 이곳은 민주당의 텃밭이다. 지난해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전주을이 포함된 완산구에서 82.17%를 득표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 민주당 성향의 후보는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다. 이들은 모두 이 지역구에서 전북도의원을 지냈다.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며, 임정엽 전 완주군수도 조만간 탈당 후 예비후보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을뿐더러 1년 후 바로 총선이 있어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주을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65.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투표율이 40.2%에 그쳤다.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재선거 투표율이 30% 초반 또는 30%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을 유권자는 약 15만명. 최소 5명이 출마할 것으로 가상할 때 약 4만~5만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되면 2만표가 당선 안정권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번 재선거는 관심도가 떨어져 투표율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승부는 인지도보다는 조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관측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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