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SK관 깜짝 등장 최태원 “기후 변화 적극 대응해야”...푸드트럭서 아이스크림 먹방

이영욱 기자(leeyw@mk.co.kr) 2023. 1. 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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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K통합전시관 찾아 전시물 관람
“탄소감축 어떻게 잘 풀어낼지 고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SK통합전시관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영욱 기자>
“경기변화엔 전망이나 예측보단 대응을 하려고요. 경기 변동과 상관 없이 앞으로도 우리가 예정된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선 준비를 철저히 잘 해나가려고 합니다.”

6일(현지시간) 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SK통합전시관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경기 전망이 어려운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최 회장은 전날 예정돼있던 SK통합전시관 방문을 하루 늦춰 소화했다.

앞서 최 회장은 5일(현지시간) 자신을 근접 수행하는 비서실 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CES 2023 개막 첫 날 외부 일정을 중단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확인을 받은 최 회장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SK통합전시관을 점검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전시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몸 컨디션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행히 괜찮다”며 “어제는 줌(화상) 미팅 등 여러가지 일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CES 방문이 처음인 최 회장은 행사를 둘러 본 소감에 대해 “처음 와서 보니 듣던대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여러 회사들의 많은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통합전시관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영욱 기자>
SK는 지난해에 이어 탄소 감축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최 회장은 CES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품이 중심이 되기보단 탄소감축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에 대해 “탄소 감축을 앞으로 어떻게 기술적으로 잘 풀어나갈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SK의 이런 노력을 잘 풀어서 전시관을 꾸릴 수 있었던데 대해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우리도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스를 둘러보던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이 만든 생체정보를 측정하는 스마트 글래스 ‘제로 글래스’를 직접 들어보며 “실제로 얼마나 팔렸나”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SK관계자가 “올해 임상 예정”이라고 답하자 “상용화가 덜 됐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외부에 마련된 푸드트럭에 들려 SK(주)의 협력회사인 퍼펙트데이의 아이스크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SK>
SK통합전시관을 둘러본 최 회장은 전시장 밖으로 나가 야외 푸드트럭에도 들려 아이스크림을 맛보기도 했다.

전시관 외부엔 지속가능식품을 선보이는 SK(주)의 협력회사 퍼펙트데이와 네이처스파인드가 아이스크림과 크림치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퍼펙트데이의 아이스크림을 맛본 최 회장은 현장 관계자에게 아이스크림이 국내에서도 판매가 되는지, CES 참가자들사이에선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를 질문하기도 했다.

특히 최 회장은 퍼펙트데이의 아이스크림이 미생물 발효 기반이라 신물질에 대한 우리나라 당국의 인허가 기간이 1년가량 소요된다는 현장 관계자의 설명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나. 아직 법이 완비가 안된 모양이다”라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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