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화천 산천어축제 막 올랐다…눈길에도 관광객 줄이어

박현철 2023. 1. 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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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2023 화천산천어축제가 7일 얼음낚시터 개장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개막 첫날인 이날 새벽 , 산천어축제장에는 전날 밤 내린 폭설로 인해 최명수 부군수를 비롯한 화천군청 전 직원들이 투입돼 눈치우기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어둠이 짙은 새벽부터 국도 5호선 등 화천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행령이 이어졌고 산천어축제장 현장 낚시터와 예약낚시터에는 새벽 6시부터 개장과 동시에 산천어를 만나려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대기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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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폭설로 전 직원 투입 제설작업
얼음낚시터, 축제장 곳곳 관광객 북적
▲ 2023 화천 산천어축제가 7일 개막한 가운데 관광객들이 얼음낚시터에서 산천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2023 화천산천어축제가 7일 얼음낚시터 개장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개막 첫날인 이날 새벽 , 산천어축제장에는 전날 밤 내린 폭설로 인해 최명수 부군수를 비롯한 화천군청 전 직원들이 투입돼 눈치우기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얼음낚시터에 10cm가량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포크레인 등 제설장비가 투입됐으며, 직원들은 얼음낚시터에 일렬로 배치돼 눈을 쓸고 낚시 구멍을 뚫었다.
 

▲ 7일 새벽 5시 화천군청 직원들이 얼음낚시터에 쌓인 눈 사이로 천공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어둠이 짙은 새벽부터 국도 5호선 등 화천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행령이 이어졌고 산천어축제장 현장 낚시터와 예약낚시터에는 새벽 6시부터 개장과 동시에 산천어를 만나려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대기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 7일 새벽 5시 화천군청 전 직원들이 축제장에 투입돼 제설작업과 함께 얼음낚시 구멍을 뚫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개장과 동시에 수천명의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산천어 낚시에 뛰어들었다. 축제장 하류에 마련된 수상낚시터에서는 루어낚시 관광객들까지 몰리면서 산천어의 손맛을 느꼈다.

 

▲ 7일 오전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 개장에 앞서 관광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주말을 맞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고, 얼곰이성 특설무대 옆에 마련된 거대 눈조각 작품 앞에는 포토존으로 변해 3년만에 열리는 축제의 인기를 실감했다. 또 축제장 내 산천어식당에는 구이와 회를 비롯해 최근 개발한 산천어 음식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 7일 산천어축제장 매표소가 북적이고 있다.

춘천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김상겸(43·후평동)씨는 “눈이 많이 내려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3년만에 열리는 축제라 인파가 많이 몰린 것 같다”며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겨울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 축하공연은 이날 오후 6시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식전공연으로 가수 금잔디와 영기가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개막식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 2023 화천 산천어축제가 7일 개막한 가운데 관광객들이 얼음낚시터에서 산천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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