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수행비서 코로나 확진으로 하루 늦게 CES 전시관 방문

김병채 기자 2023. 1.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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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23' SK 전시관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CES 전시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 전시관을 찾아 10분간 투어를 했다.

최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처음 방문한 CES에 대해서는 "듣던 대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여러 회사의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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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CES 2023’ 이틀째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SK 전시관을 찾아 전시물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23’ SK 전시관을 방문했다. 전날 방문 예정이었던 최 회장은 수행비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문을 취소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CES 전시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 전시관을 찾아 10분간 투어를 했다. 이후 기자들을 만나 “탄소 감축을 어떤 형태로 할지, 기술적으로 잘 풀어갈지는 항상 고민하는 주제”라며 “그걸 잘 풀어서 이렇게 여러 가지 전시를 잘해준 것에 대해선 상당히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 기후변화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 CES에서 계열사의 탄소감축 기술을 총망라해 전시관을 만들었다.

최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처음 방문한 CES에 대해서는 “듣던 대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여러 회사의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정적 경기 전망에 대한 SK그룹의 대응을 묻는 말에는 “보통은 전망이나 예측보다는 대응을 한다”며 “상태에 따라 시나리오를 짜 여러 가지 태세를 잘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예정된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준비를 계속해서,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스 투어를 마친 최 회장은 SK㈜가 센트럴홀 밖에 마련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으로 향했다. 최 회장은 대체유단백질로 만든 크림치즈와 아이스크림을 먹더니 “맛있다”며 “우리나라에는 수입 안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어 관계자가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답하자 “그렇게 오래 걸리나. 법 완비가 안 됐구나”라고 말한 뒤 전시장을 떠났다.

라스베이거스=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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