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신 오르시치, 사우샘프턴 입단…"월드컵 봤다면 누구나 원하는 선수"

안영준 기자 2023. 1. 7.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 한국 축구 팬들에게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크로아티아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시치(3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 입단을 확정했다.

사우샘프턴은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공격수 오르시치 영입으로 1월 이적시장을 시작했다. 재능있는 선수의 도착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전남과 울산서 활약
사우샘프턴에 입단한 오르시치(사우샘프턴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 한국 축구 팬들에게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크로아티아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시치(3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 입단을 확정했다.

사우샘프턴은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공격수 오르시치 영입으로 1월 이적시장을 시작했다. 재능있는 선수의 도착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고, 이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에서 뛰며 통산 101경기 28골15도움으로 활약했다.

오르시치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하부리그 등에서 뛰었던 그저그런 선수였으나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한국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고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발탁됐다. 꾸준하게 기량을 선보인 오르시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크로아티아 3위 등극에 일조하면서 주가를 더욱 드높였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오르시치 ⓒ AFP=뉴스1

결국 오르시치는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되는 EPL 입성까지 이루게 됐다. 해외 매체들은 사우샘프턴이 오르시치 영입을 위해 약 600만파운드(약 90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네이선 존스 사우샘프턴 감독은 "오르시치는 우리 팀에서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월드컵을 봤다면 누구나 그의 영입을 원했을 것이다. 그 행운을 우리가 얻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오르시치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힘을 합쳐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준비가 됐고 강한 동기부여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우샘프턴은 2022-23시즌 EPL서 3승3무12패(승점 12)를 기록, 20개 팀 중 최하위인 20위에 머물고 있다.

K리그1 울산 현대 시절 오르시치. /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