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중국발 황사까지…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손연우 기자 2023. 1. 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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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에 중국발 황사까지 겹쳐 하늘이 사흘째 잿빛을 띄고 있다.

6일 부산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0~16시 평균)가 50㎍/㎥을 초과했고 7일에도 50㎍/㎥ 초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76~96㎍/㎥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75(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되며, 35㎍/㎥ 미만이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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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에서 바라 본 부산항 일대가 미세먼지로 뿌옇다. 2022.12.13/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에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에 중국발 황사까지 겹쳐 하늘이 사흘째 잿빛을 띄고 있다.

6일 부산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0~16시 평균)가 50㎍/㎥을 초과했고 7일에도 50㎍/㎥ 초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76~96㎍/㎥ 수준이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 8시부터 부산지역에 황사가 관측됐다.

이에 부산시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 전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건설공사장·배출사업장에서의 가동률, 가동시간 조정 등을 통한 미세먼지 배출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분진 청소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학교 주변과 공업단지 인근 도로에 청소를 확대 실시한다. 다만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운행제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75(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되며, 35㎍/㎥ 미만이면 해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은 외출 시 보건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약자・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 등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와 물 자주 마시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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