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격 또 오르나…‘中 리오프닝’ 기대하는 LVMH

이정현 2023. 1.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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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고 재개장에 나서면서 글로벌 명품 그룹인 LVMH이 크게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전망되나 고소득층의 소비 여력이 견조한 만큼 가격 인상도 예고됐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LVMH에 대해 "수익 방어적 특성과 중국 리오프닝 수혜를 동시에 입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 효과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 나온 것 역시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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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루이뷔통부터 헤네시까지…세계 최대규모 명품 그룹
중국 리오프닝 대표 수혜, 올해 이익 성장 상방 열려
고소득 소비 여력 여전, 올해도 가격 인상 효과 기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고 재개장에 나서면서 글로벌 명품 그룹인 LVMH이 크게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전망되나 고소득층의 소비 여력이 견조한 만큼 가격 인상도 예고됐다.

(사진=REUTERS)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LVMH에 대해 “수익 방어적 특성과 중국 리오프닝 수혜를 동시에 입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LVMH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명품 그룹이다. 프랑스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이며 유럽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이기도 하다. 이름은 루이뷔통과 모엣샹동, 헤네시의 약자를 땄다. 디오르와 셀린, 펜디, 지방시 등 누구나 알법한 유명 패션브랜들 비롯해 불가리와 쇼메, 티파니앤코 등 고급 주얼리 브랜드 그리고 고급 주류까지 아우른다.

LVMH는 지난 한해 중국 락다운 당시 민감하게 반응한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다. 이는 중국 내 매출뿐만 아니라 유럽 매출 중 중국인 관광객 비중까지 더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율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럭셔리 업종 전체 매출의 20% 가량이 중국 소비자에 기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중국 시장이 회복하는 만큼 올해 성장 상방이 열려 있다는 접근이 가능하다.

럭셔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 효과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 나온 것 역시 유효하다. LVMH는 지난해 주요 라인에서 짧은 기간 내 여러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경쟁사인 에르메스는 지난해 평균 4% 가격을 인상하며 판가를 움직이지 않았으나 하반기에 전략을 변경해 올해 5~10%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심 연구원은 “글로벌 침체 우려에도 고소득층 소비 여력이 여전히 견조한데다 판매량이 경기를 타지 않고 있다”며 “럭셔리 업종은 여타 소비재 대비 가격 모멘텀이 도드라진다”고 진단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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