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는 언제 하나...호날두, VIP석에서 알 나스르 경기 첫 '직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알 나스르의 경기를 처음으로 직관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알 타이의 경기를 VIP석에서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다.
알 나스르의 트레이닝 저지를 입은 그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소속팀의 경기를 봤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알 나스르의 외국인 수는 쿼터를 초과한다. 이에 따라 호날두를 선수 명단에 등록할 수 없기에 그의 출전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알 나스르의 경기를 처음으로 직관했다.
21세기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은 호날두는 최근 깜짝 이적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아시아로 향한 것이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등번호 7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든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구단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 호날두, 새로운 집인 알 나스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입단식도 성대하게 치러졌다. 많은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알 나스르에서의 생활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경기에 뛰진 못했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지난해 4월,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한 에버턴 소년팬의 손을 내리쳐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그에게 5만 파운드(약 7619만 원)의 벌금과 두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FIFA의 규정에 따라 이 징계는 이적 이후에도 이어지게 됐고, 결국 호날두의 데뷔전 일정은 뒤로 미뤄졌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소속팀의 경기를 지켜보긴 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알 타이의 경기를 VIP석에서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다. 알 나스르의 트레이닝 저지를 입은 그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소속팀의 경기를 봤다. 호날두가 빠진 알 나스르는 안데르송 탈리스카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호날두의 징계는 곧 풀리지만, 그 이후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국인 쿼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알 나스르의 외국인 수는 쿼터를 초과한다. 이에 따라 호날두를 선수 명단에 등록할 수 없기에 그의 출전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호날두가 뛰기 위해서는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떠나야 한다. 현재 알 나스르에는 빈센트 아부바카, 다비드 오스피나, 루이스 구스타보 등이 뛰고 있다. 이중에서 이탈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잘롤리딘 마샤리포프로 알려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