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 시대 끝?…AI 챗봇 고속성장 중

서형석 2023. 1. 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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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르는 게 있을 때 포털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는 건, 우리의 일상이 됐죠.

하지만 수많은 검색 결과를 뒤지는 대신, 대화 형식으로 필요한 정보만 알려주는 인공지능 AI 챗봇이 이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AI 챗봇이 어디까지 왔는지 서형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영화 'Her 그녀'> "좋은 아침 테오도르 (좋은 아침) 5분 후 회의야. 벌떡 좀 일어나 볼래? (당신은 너무 웃겨)"

영화처럼 AI 비서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일상을 함께 하는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AI가 사람과 '선문답'을 주고 받는 경지까지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신은 존재하는지 등 정답이 없는 질문에도 막힘 없이 대답을 내놓는데, 인터넷 검색 결과와는 다릅니다.

정보만 주르륵 나열되는 게 아니라, AI가 학습하고 이해한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검색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구글이 비상경계령을 발령하고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을 정도입니다.

다만 아직은 한계가 뚜렷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했는데, 그러다보니 그 이후의 일은 알지 못합니다.

새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시키면 되는 문제지만, 학습 데이터를 누가 어떻게 선별할 것이냐가 문제로 남습니다.

답은 그럴싸하지만 틀린 답을 내놓는 것도 다반사입니다.

한글을 누가 만들었냐고 쉬운 질문을 했지만 '세종대왕'이란 상식적인 답 대신, '김종국'이란 엉뚱한 이름을 내놓은 겁니다.

<유창동 /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아직은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고 데모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도 늦어지기 전에 산학연이 합심해서 제작을…"

아직 개선할 점이 많아 보이지만 미국에선 AI 챗봇을 전면에 내세운 포털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AI는 올해는 더 우리 일상을 파고들며 사람과 더 닮아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챗GPT #인공지능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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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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