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일째 전주比 감소…해외유입은 이틀 연속 200명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연속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 중국발 변수가 부각되는 중이다.
제로코로나 시행에 늘어난 중국발 입국객에 섞인 확진자 유입에 따른 결과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의 78.1%에 해당하는 171명이 중국에서 입국한 인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연속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 중국발 변수가 부각되는 중이다. 정부는 지난 5일 중국에 이어 이날부터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사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 한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3807명이다. 전일 대비 3147명, 전주 대비 9297명 줄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주 대비 감소세가 지속 중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544명, 60명으로 두 지표 모두 전일과 전주 대비 감소했다.
다만 해외유입 확진자(219명)는 이틀째 2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2일(241명) 이후 3개월만에 258명으로 올라선 전일 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다. 제로코로나 시행에 늘어난 중국발 입국객에 섞인 확진자 유입에 따른 결과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의 78.1%에 해당하는 171명이 중국에서 입국한 인원이다. 전날 역시 80% 이상의 비중을 보였다.
중국발 변수 증가에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 했다.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을 원하는 인원은 출발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T)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양성 또는 결과서 미제출시 한국행 비행기 탑승이 불가능하다.
중국발 입국객의 우회로로 활용될 수 있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객도 이날부터 같은 조치가 적용된다. 단 모든 인원이 입국 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중국발 입국객과 달리,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검사를 받는다.
사전 검사 의무화 첫날인 지난 5일 오후 5시 기준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예약한 1324명 중 실제 입국자는 1005명이다. 전체 예약자의 24.1%에 해당하는 319명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전주 같은 요일(12월29일) 동시간 기준 예약자 1364명 중 비행기를 탑승하지 않은 인원이 18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늘었다. 사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시 비행기 탑승이 불가능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중국발 입국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 역시 낮아졌다. 2일 20%를 시작으로 3일 26%, 4일 31.5%까지 높아졌지만, 5일 양성률은 12.6%로 뚝 떨어졌다.
다만 사전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도 입국한 인원이 10%가 넘는다는 점은, 현재의 입국 방역조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5일 입국한 278명의 단기체류 외국인 중 3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이 검사 자체의 과학적 한계 또는 잠복기 변수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장기체류자 또는 내국인에 대한 관리 역시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90일 이내 단기체류하는 외국인은 입국 즉시 공항에서, 내국인 또는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후 1일 내 보건소 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내에 유입되는 확진자를 막아 낼 체계가 충분치 않다는 우려다.
당국은 입국 방역규제 강화 초기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장애 복구를 마치는 등 해외 입국자 방역조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역정보사전입력 및 승객 정보 연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시스템의 오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입국자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영철 "친형 교통사고로 사망, 종일 울었다"…안타까운 가족사 - 머니투데이
- 아들 졸업식에 혼자 참석한 이수근…"아내, 신장 투석 받았다" - 머니투데이
- '도박→이혼 위기' 극복 김승현 부모, 며느리와 파리行…왜? - 머니투데이
- 강민경 쇼핑몰, '연봉 2500' 채용 후기…"대기업처럼 까다로워" - 머니투데이
- 영지, 母와 갈등 심각…"집에서도 전화로 소통, 얼굴 안본다" 왜?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 논란에 "개인 부정행위…대표직 해임"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분열하면 당원이 뭐라 하겠나"...이재명 1심 선고 'D-1' 똘똘 뭉친 여당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