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상저감조치 시행…미세먼지 '나쁨'·초미세먼지 '매우나쁨'

정진욱 기자 2023. 1. 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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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7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이다.

초미세먼지는 대부분 '매우나쁨'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인천지역 초미세먼지가 오전에는 '매우나쁨'수준을 보이다가 오후에는 '나쁨'수준으로 한단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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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의 한 도심이 미세먼지로 희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환경부가 7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구·옹진군은 127㎍(마이크로 그램)/㎥으로 가장 높았고, 동구·미추홀구는 109㎍/㎥, 연수구 101㎍/㎥, 남동구 89㎍/㎥, 계양구 88㎍/㎥, 서구 84㎍/㎥으로 나타났다.

부평구와 강화군은 80㎍/㎥, 76㎍/㎥으로 각각 나타나 '보통'수준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대부분 '매우나쁨'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연수구는 97㎍/㎥으로 가장 높았고, 동구, 미추홀, 중구 순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나쁨'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인천지역 초미세먼지가 오전에는 '매우나쁨'수준을 보이다가 오후에는 '나쁨'수준으로 한단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바깥 활동을 할 땐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환경부는 이날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16시간 동안 미세먼지 농도(PM2.5)가 50㎍/㎥를 초과할 경우, 다음날 24시간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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