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임자라 판단"...흥국생명, 권순찬 경질→김기중 전 코치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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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현 선명여고 감독 김기중(48)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권순찬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선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서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 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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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권순찬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선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권 감독은 지난 2일 지휘봉을 내려놨다. 새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구단은 “방향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권 감독을 경질했다. 5일 GS칼텍스전에서는 이영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았고, 이 코치마저 경기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서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 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GS칼텍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그 후 2018년부터 4년간 흥국생명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2018~2019시즌 통합우승,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 감독도 “지난 4년간 흥국생명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다시 돌아와 감독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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