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이선균, 10년만에 한국 컴백…몽골 유목민→글로벌 CEO 파격변신

▲ 6일 첫방송된 '법쩐'에서 이선균은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캐릭터로 눈길을 모았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배우 이선균이 새 드라마 '법쩐'에서 파격적인 변신으로 첫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과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김홍파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의기투합했다.

이선균이 연기한 은용은 명석한 두뇌과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예측력, 빼어난 장사 수완으로 꾼들 사이에 전설로 통했던 인물이다. 첫회에서는 용의 어린 시절 과거사에서부터 서울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과거, 부모 없이 누나 지희(서정연)와 함께 어렵게 살던 은용은 누나와 조카 태춘(강유석)을 위해 명동 사채업자 명회장(김홍파) 밑에서 일했다. 하지만 어떤 연유에서인지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며 한국을 떠났다. 몽골에서 유목민 같은 생활을 이어 나가던 은용은 준경과 통화를 끝내고 무언가 결심한 듯 한국으로 향했다.

'법쩐' 1회에서 이선균은 파격적인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검사내전' 이후 4년만에 TV 드라마로 복귀한 그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따듯하고 감성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긴 수염과 더벅머리, 몽골 전통복장으로, 거칠고 야생적인 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겉모습과는 다르게 일처리에 관해서는 사모펀드 CEO로서의 날카롭고 이지적인 면모를 내비쳐 첫회부터 입체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말미 다시 세련된 비주얼로 바뀐 그가 어떤 이유로 한국에 돌아온 것인지, 어떤 스토리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캐릭터 제조기' 이선균이 그릴 안티 히어로, 돈 장사꾼 은용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될 '법쩐' 2회는 7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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