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이끌고 무관, 마르티네스 감독, 포르투갈-에버턴 감독 거론

신인섭 기자 2023. 1. 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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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포르투갈 국가 대표팀 감독에 대한 경쟁자이며,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거나 클럽 감독직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 부임설이 흘러나왔다.

매체는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버턴 복귀와 산토스 감독의 대체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며 곧 감독직에 복귀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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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포르투갈 국가 대표팀 감독에 대한 경쟁자이며,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거나 클럽 감독직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테네스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축구 선수 출신이다. 과거 위건, 스완지 시티 등에서 활약을 펼치다 2007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마르테네스는 은퇴 이후 곧바로 스완지의 감독직을 수행하게 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데뷔 후 11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위건, 에버턴을 거쳐 벨기에 대표팀도 지휘하게 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6년 벨기에 감독에 부임했다. 목표는 단 하나였다. 황금세대를 이끌고 우승을 이뤄내는 것이었다.

당시 벨기에는 최전방에 로멜루 루카쿠를 시작으로 크리스티안 벤테케, 케빈 더 브라위너, 아자르, 마루앙 펠리이니, 뱅상 콤파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 모두 월드 클래스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뤄냈다. 이러한 멤버들을 조합해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트로피와는 거리가 멀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3위의 성적을 이뤄냈지만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도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벨기에 황금 세대의 마지막 대회였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벨기에는 1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1-0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캐나다의 속도와 파워에 밀리며 고전했다. 2차전에서는 모로코에 발목을 잡혔다. 3차전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크로아티아와 비기며 결국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곧바로 사임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고, 벨기에 축구협회는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런 상황에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 부임설이 흘러나왔다. 포르투갈 역시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과 결별했다.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 부임설도 나왔다. 에버턴은 올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8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경질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버턴 복귀와 산토스 감독의 대체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며 곧 감독직에 복귀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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