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없는 한화, 보살팬의 한숨[지형준의 Beh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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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명.
한화 선수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3년 연속 꼴찌 한화.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많은, 그래도 야구장을 찾는 열성적인 팬들을 위해 한화는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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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0명.
한화 선수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표팀 최종 명단 30인 발표 기자회견이다.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화 선수들은…(한 명도 발탁되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답변하기 곤란한 듯 미소를 지으며 마이크를 조범현 기술위원장에게 넘겼다.
조범현 위원장 역시 난감한 미소와 함께 “선발 기준에 베스트로 선발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빠지게 됐다”며 한화 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구단 별로 살펴보면 LG 트윈스가 6명으로 가장 많고, KT 위즈 4명,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가 3명,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가 2명, 삼성 라이온즈 1명이 각각 포함됐다.
나머지 3명은 해외파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미 에드먼.
한화 선수들은 현장의 반응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3년 연속 꼴찌 한화.
대표팀 0명은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놀랍지도 않다.
유망주는 많지만 아직 포텐을 터뜨리지 못하는, 또 팀의 리더가 없는 한화의 현실이다.
보살팬들이 한숨을 쉬는 이유이다.
올시즌은 어떨까? 기대 요소는 많다.
FA로 외야수 채은성, 내야수 오선진, 투수 이태양을 영입했다. 그리고 2년 차 ‘괴물 투수’ 문동주,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슈퍼루키’ 김서현까지.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많은, 그래도 야구장을 찾는 열성적인 팬들을 위해 한화는 달라져야 한다.
보살팬의 '웃음'을 위해.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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