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등장' 최태원, 스마트 안경 써보고 푸드 트럭서 '먹방'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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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 전시장에 깜짝 등장했다.
최 회장은 이날 메인 전시관에 마련된 SK부스를 10분 가량 방문했다.
작년 CES에 '동행'을 주제로 참가했던 SK는 올해 부스 규모를 더 키워 파트너사들과 함께 '행동'이란 콘셉트로 참여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아이디어다.
최 회장은 부스에서 나와 SK가 전시관 외부에 차린 푸드 트럭에도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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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마스크 낀 채 10분 가량 둘러봐
"아직 상용화 덜 됐나" 묻기도
"건강 괜찮다…탄소 감축은 계속 고민하는 주제"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 전시장에 깜짝 등장했다. 수행 비서의 코로나 확진으로 외부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힌지 하루만이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최 회장은 검은색 마스크를 낀 채 6일(현지시간) 행사장을 찾았다. 최 회장이 CES를 찾은 건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최 회장은 이날 메인 전시관에 마련된 SK부스를 10분 가량 방문했다. 생체 정보를 측정하는 스마트 글래스(SK바이오팜이 만든 제로 글래스)를 들어 올리며, “실제로 얼마나 팔렸나”라고 물었다. SK관계자가 “올해 임상을 하려고 한다”고 답하자 “아직 상용화가 덜 됐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10분 정도 부스를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난 최 회장은 “건강은 어떠시냐”는 질문에 “그런대로 괜찮다. 어제는 여러 (화상)미팅을 했다”며 가볍게 웃었다. CES를 처음 온 소감을 묻자 “처음 와서 보니 듣던대로 역시 규모가 상당히 크다. 여러 회사들의 많은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CES에 ’동행‘을 주제로 참가했던 SK는 올해 부스 규모를 더 키워 파트너사들과 함께 ’행동‘이란 콘셉트로 참여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아이디어다. 행동은 SK가 CES 2022에서 공표한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SK가 줄이겠다’는 로드맵의 실행 방안 등을 의미한다. 최 회장은 “탄소 감축은 기술적으로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는 주제”라며 “(와서 보니) 여러 가지 전시를 잘 해준 것 같아 기쁘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선 “돌아가는 상태에 따라 플래닝에 맞춰 여러 준비 태세를 잘 갖춰야 할 것”이라면서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우리가 예정된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를 꾸준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부스에서 나와 SK가 전시관 외부에 차린 푸드 트럭에도 들렀다. SK가 투자한 퍼펙트데이의 대체유 단백질로 만든 ‘SK 빙수’, 아이스크림 등을 나눠주는 트럭이다. 최 회장은 직접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SK 직원에게 “우리나라에 수입은 안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매일유업이랑 한다. 인허가에 1년 반 정도 걸린다”는 대답에 “법이 아직 완비가 안 됐구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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