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에 늑장 제설, 청주시 5개 부서장 '훈계 처분'

임선우 기자 2023. 1. 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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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팎의 눈을 제때 치우지 않아 출근길 교통 대란을 야기한 충북 청주시 공무원들이 문책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달 6일 늑장 제설의 책임을 물어 본청 안전정책과장과 4개 구청 건설과장에게 훈계 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6일 오전 6시20분부터 8시55분까지 내린 0.5㎝~1.6㎝의 적설량에도 제때 제설 작업을 하지 않아 교통 체증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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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 충북도 안전감찰 요구사항 수용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6일 오전 충북 청주지역에 내린 1㎝ 안팎의 눈에 출근길 시내 간선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상당공원에서 우암동·율량동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수십분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있다. 하루 전 기상예보가 있었는데도, 청주시는 제설장비를 제 시간에 배치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했다. 2022.12.06. jyy@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1㎝ 안팎의 눈을 제때 치우지 않아 출근길 교통 대란을 야기한 충북 청주시 공무원들이 문책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달 6일 늑장 제설의 책임을 물어 본청 안전정책과장과 4개 구청 건설과장에게 훈계 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훈계는 직무 태만 등 잘못의 정도가 징계에 이르지 않는 (인사)행정상 불이익 처분이다.

이들은 지난달 6일 오전 6시20분부터 8시55분까지 내린 0.5㎝~1.6㎝의 적설량에도 제때 제설 작업을 하지 않아 교통 체증 빌미를 제공했다.

충북도는 청주시를 상대로 안전감찰을 벌여 관리자 5명에 대한 훈계 처분을 요구하고, 제도·장비상 문제점 4건을 지적했다.

당시 청주시는 상급기관 제설 대응 공문을 구청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제설제 사전 살포' 대목을 빠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염사분사장치 미작동과, 기상특보 외 근무기준 부재, 제설장비 운영 체계상의 문제점 등도 드러났다.

이범석 시장은 제설 대란 후 시민담화문을 통해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제설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적설량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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