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코로나 걸렸다” CES 불참했던 ‘최태원’…다시 발길 돌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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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23'에 참석했다.
당초 최 회장은 4대그룹 오너 중 유일하게 이번 CES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최측근 수행 비서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불참하기로 했었다.
최 회장은 6일(현지시간) 3시20분경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있는 SK부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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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기술적으로 어떻게 풀지 늘 고민”
맏딸 최윤정 주도하는 헬스케어 기기 착용도
푸드트럭 방문 대체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먹어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지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23’에 참석했다.
당초 최 회장은 4대그룹 오너 중 유일하게 이번 CES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최측근 수행 비서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불참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자 직원들을 격려하고, SK부스를 점검하기 CES 이튿날 현장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최 회장은 6일(현지시간) 3시20분경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있는 SK부스를 찾았다. 최 회장이 CES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CES 처음 와서 보니 듣던 대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여러 회사들의 많은 기술과 콘셉트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는 올해 탄소중립을 핵심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특히 CES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은 제품 중심의 홍보보다는 탄소감축이라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방향으로 전시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원래 콘셉트를 어느정도 잡았다”며 “탄소감축은 저희가 앞으로 어떤 형태로 해 나갈지, 기술적으로 어떻게 잘 풀어갈 수 있을까 늘 고민하는 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잘 풀어서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전시를 잘 해준 것에 대해 상당히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보통 전망이나 예측보다는 대응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시나리오 플래닝을 따라 여러가지 준비 태세를 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우리가 예정된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철저히 준비를 꾸준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부스에서 SK바이오팜이 선보인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의료기기 5종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특히 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글래스(제로 글래스)’를 써보기도 했다. 이 안경은 뇌파, 심박변이 등 복합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기록하고 전송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최 회장의 맏딸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수석매니저가 주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실제로 얼마나 팔렸냐”, “아직 상용화가 덜 됐느냐”고 물어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올해부터 임상에 착수해 개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후 최 회장은 전시관 외부에 위치한 SK 푸드트럭에 방문, 대체우유로 만든 팥빙수를 먹었다. 최 회장은 팥빙수를 먹으면서 한국 출시 시점, 정부의 인허가 프로세스, 방문객들의 관심이 많았는지 등을 잇달아 질문했다.
한편 최 회장은 전날 비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행사장 방문이 취소됐었던 일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다행히 괜찮다”고 짧게 답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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