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여전한 한기…한현희·정찬헌 FA 계약은 '제자리걸음'

박정현 기자 2023. 1. 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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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밝았지만, 아직 진전이 없다.

FA(자유계약선수) 투수 한현희(30)와 정찬헌(33)은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가운데, 내부 FA인 투수 한현희와 정찬헌 계약 건에 관해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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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인 한현희(왼쪽)과 정찬헌의 FA 계약 상황.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3년 새해가 밝았지만, 아직 진전이 없다. FA(자유계약선수) 투수 한현희(30)와 정찬헌(33)은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23시즌을 앞두고 FA 영입에 적극 나섰다. 투수 원종현(36·4년 총액 25억 원)을 영입해 2011년 이후 처음 외부 FA 계약을 맺었다. 야수진에서는 이형종(4년 총액 20억 원)과 퓨처스 FA 계약을 체결해 전력을 강화했다.

다음 시즌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가운데, 내부 FA인 투수 한현희와 정찬헌 계약 건에 관해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 두 투수 모두 미계약 상태로 2022년을 넘겼고, 해가 바뀐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도록 진행 상황은 제자리걸음이다.

한현희와 정찬헌은 선발과 불펜 모두를 맡을 수 있어 다양한 활용 가치가 있다. 한현희는 통산 416경기 65승 43패 105홀드 8세이브 971⅓이닝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거뒀다. 정찬헌은 통산 389경기 48승 53패 28홀드 46세이브 742이닝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싸늘하다. FA 보상 규정이 문제다. A등급인 한현희를 영입할 시 해당 구단은 원소속팀 키움에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와 FA 보상금 5억 원을 내줘야 한다. 정찬헌도 강도는 약하지만, 보상 규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B등급은 정찬헌은 보상선수 25인 외 보상선수와 보상금 2억8000만 원을 내야 한다.

또 지난해 한현희(6승4패 77⅔이닝 평균자책점 4.75)와 정찬헌(5승6패 87⅓이닝 평균자책점 5.36)은 부진하며 팀의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빠진 바 있기에 FA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소속팀 키움은 한현희와 정찬헌 에이전트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에이전트 제도가 생긴 뒤 그들이 중간에서 컨트롤한다. 타 구단과 어떤 얘기가 오가는지 등 모든 흐름을 에이전트가 쥐고 있지 않느냐”며 “선수와 상의한 에이전트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가 우선적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일각에서 떠오른 ‘사인&트레이드설’에 관해 “구단에서는 그런 말(사인&트레이드설)을 한 적이 없다.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아직 한현희와 정찬헌은 구단에 자신의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 키움은 그들의 생각을 전달받은 뒤 필요하다면 행동할 예정이다.

희망찬 새해에도 FA 시장에는 여전히 냉기가 가득하다. 한현희와 정찬헌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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