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건강] 손발이 유독 시릴 경우 레이노증후군·동맥경화증 의심

안은복 2023. 1. 7. 0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철 유독 손발이 시릴 경우, 말초혈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검사를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

손발 시림 증상을 유발하는 말초혈액순환 장애로는 '레이노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심장에서 피를 보내주는 길인 동맥의 어느 한 곳이 막히게 되면 말초혈관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면서 손이나 발이 차가운 증상을 느끼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겨울철 유독 손발이 시릴 경우, 말초혈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한파에 장갑을 끼고 있는 시민. 연합뉴스

겨울철 유독 손발이 시릴 경우, 말초혈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검사를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

손발 시림 증상을 유발하는 말초혈액순환 장애로는 ‘레이노증후군’이 대표적이다.

레이노증후군은 대체로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지면서 혈관이 수축해 발생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과 같은 말초혈관 부위 피부가 하얗게 창백해지면서 감각이 무뎌지고, 혈액순환 정도에 따라 피부색이 파래지거나 붉은색으로 변했다가 원상태로 돌아오기도 한다.

심하면 손끝과 발끝에 산소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저림증상과 가려움증, 통증을 동반하며, 피부의 괴사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두 배 가까이 많게 관찰된다. 여성이 남성보다 혈관이 더 가늘기도 하지만 초경·임신·출산 등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설거지와 빨래 등에 따른 과도한 찬물 노출, 자궁이나 난소 등 내부장기의 혈액 쏠림 등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대개는 양쪽 손발이 함께 아프지만, 만약 한쪽 손발 혹은 손가락 한두 개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40세 이후에 처음 증상이 생겼다면 별도의 질환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손발이 차가워지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동맥경화증을 꼽을 수 있다.

심장에서 피를 보내주는 길인 동맥의 어느 한 곳이 막히게 되면 말초혈관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면서 손이나 발이 차가운 증상을 느끼는 것이다.

다만 동맥경화증은 레이노증후군과 달리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의 위험요인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손보다는 발 쪽이 차가워지는 경향이 있다. 또 한쪽 발에만 차가운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