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만 보내면 5만원, 밥 먹으면 10만원'…결혼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가 상승으로 결혼식 축의금까지 올라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작년 3월 20∼30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적정 축의금 액수가 평균 7만8900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춘천에서 결혼한 A씨는 "적은 축의금을 내고 가족을 총 동원하는 것도 민폐지만 축하해 주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해 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축의금 액수를 가지고 따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결혼식 축의금까지 올라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밥을 먹으면 10만원, 참석하지 않으면 5만원’이 새로운 공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 초년생들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생활 정보를 나누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금 기본 축의금이 10만원인데 앞으로 더 오르는 것 아니냐’, ‘애매한 관계의 지인 결혼식엔 아예 가지 않게 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5만원과 10만원 사이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온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작년 3월 20∼30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적정 축의금 액수가 평균 7만8900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3%는 ‘10만 원 미만’, 45.3%는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으로는 친밀도(83.3%)가 가장 많이 꼽혔고, 경제적 상황(9.3%), 주변 사람이 내는 액수(4.0%)가 뒤를 이었다.
축의금 액수를 의식하는 세태를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춘천에서 결혼한 A씨는 “적은 축의금을 내고 가족을 총 동원하는 것도 민폐지만 축하해 주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해 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축의금 액수를 가지고 따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해북부선-동서고속철도 동시 개통 속도 낸다
- 권성동 당대표 전격 불출마 선언…정치권 "윤심 작용했나" 촉각
- 강원도 이번엔 ‘금융’ 공공기관 유치 노린다
- 아파트 거래량 매매〈 전·월세, 1만호 이상 격차
- 대통령실, ‘문재인-김정은 합의 평양공동선언’ 무효화도 검토
- 엄중식 교수 "XBB.1.5 변이 이미 국내 유입…실내마스크 해제 신중해야"
- “새해 방산·철강주 유망”…작년 반도체·인터넷·게임주 ‘폭락’
- 손흥민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춘천시에 500만원 기부
- 올해 부동산 양도세 대폭 완화…2년미만 보유 다주택도 중과 제외
- 강원FC, 제9대 김병지 대표이사 취임... 최용수 감독 축하 꽃다발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