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위클리] 2023 韓영화 라인업①-CJ·롯데…'유령'부터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지난 2022년은 길고 긴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영화계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던 한 해였다.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들은 그간 개봉을 미뤄왔던 신작들을 하나둘 공개하며 다시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극장 내 취식이 가능해지고 좌석 띄어 앉기도 해제되면서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었다. 2023년에도 영화계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은 계속된다. 올해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등 각 투자배급사들은 비장의 야심작들로 다시 한번 흥행 불꽃을 지핀다. 특히 오랜 시간 개봉을 기다렸던 작품들이 신년 라인업에 대거 포함돼 반가움을 더한다.
◆ '유령' 새해 첫 흥행 축포 노린다…CJ ENM
지난해 '공조2: 인터내셔날', '헤어질 결심'에 이어 '영웅'으로 연말 대미를 장식한 CJ ENM은 올해 '유령'과 '카운트'의 개봉을 확정했다. 먼저 오는 1월18일 개봉을 앞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로 '독전'의 흥행을 이끈 이해영 감독의 신작이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강렬한 캐릭터로 연기 맞대결에 나선다.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등이 출연하는 '카운트'(감독 권혁재)도 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선생 시헌과 주먹 하나는 타고난 반항아 윤우, 그들이 불공평한 세상을 향해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이야기로 영화계 대세들의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 '1947 보스톤'부터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대작 한가득…롯데엔터테인먼트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많은 작품을 소개했던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총 8편의 한국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스위치'(감독 마대윤)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이 출연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보스톤 국제 마라톤 대회 실화를 모티브로, 베를린 올림픽 이후 멈춘 마라토너의 꿈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된 손기정과 천재적 재능의 소유자 서윤복이 국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감동의 레이스를 담는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으로 한국영화 천만 관객 시대를 알린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하정우, 배성우, 임시완이 주연을 맡았다.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거룩한 밤' 팀이 악마의 제물이 된 소녀를 구하는 이야기다.
김한민 감독의 신작 '노량: 죽음의 바다'도 개봉을 앞뒀다. 이 영화는 1598년, 7년간의 임진왜란이 종결되는 마지막 해 겨울바다, 왜란의 원흉인 왜군을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과 철군을 해야 하는 왜군, 두 나라와 얽힌 명나라, 3국의 전투이자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다룬 이야기로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은 혼자여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인 게 괜찮지 않은 유능한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동욱, 임수정이 호흡을 맞췄다.
'정가네 목장'(감독 김지현, 가제)은 평화로운 횡산 마을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지낸 만수와 병수 형제의 이야기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이들의 뜻밖의 동행을 그린 드라마로 류승룡, 박해준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출연한다.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로 최민식과 박해일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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