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하이키 "확실히 다른 4色 매력, 골라 보는 재미 확신"

곽현수 2023. 1.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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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판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와 세계관이 존재한다.

'건강함'을 주된 주제로 삼은 걸그룹 하이키(H1-KEY)의 메시지도 이런 간결함을 추구한다.

그럼에도 하이키 멤버들은 "사실 이 곡은 노력이라는 과정의 중요성을 잘 표현한 곡이다. 바쁜 현실에도 장미라는 꽃을 피우기까지 기울인 노력들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이라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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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판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와 세계관이 존재한다. 판타지스러운 세계관을 내세워 해당 요소를 찾는 재미를 주기도 하고, 걸그룹의 경우에도 청순함 혹은 걸크러시적인 요소를 전면에 어필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결하면 할수록 오히려 뇌리에 깊게 박힌다. '건강함'을 주된 주제로 삼은 걸그룹 하이키(H1-KEY)의 메시지도 이런 간결함을 추구한다.

"데뷔 앨범부터 저희가 보여드린 모습들은 외적인 건강함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런 부분들도 더 보여드릴 수 있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더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외적인 건강함만큼이나 내면의 건강함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방향을 틀었죠." (리이나)

하이키는 5일 발매된 미니 1집 'Rose Blossom'을 통해 고된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흔하게 들리는 사랑을 소재로 한 곡이 아닌 만큼 타이틀곡의 제목도 무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다.

"이번 앨범에서 일단 저희가 표현하려고 하는 주제가 지난 앨범과 다른 만큼 멤버의 캐릭터도 확 바뀌었어요. 캐릭터의 컬러부터 변화를 주려고 했고 보컬이나 퍼포먼스 부분에서도 이 곡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언니들과 많은 고민을 했죠." (옐)

"보컬적으로 진심이 느껴질 수 있게끔 감정 표현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안무도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어서 안무의 정확도에 대한 연구를 정말 많이 한 것 같아요." (리이나)

하이키 멤버들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을 묻자 '처절함'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꼽았다. 그럼에도 하이키 멤버들은 "사실 이 곡은 노력이라는 과정의 중요성을 잘 표현한 곡이다. 바쁜 현실에도 장미라는 꽃을 피우기까지 기울인 노력들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이라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이키 멤버들 역시 이번 미니 1집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데이식스(DAY6)의 영케이(Young K) 씨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하고, 우주소녀 엑시 씨의 프로듀싱을 받기도 했다. 이에 더해 팬덤 마이키와의 1주년을 기념하는 팬송을 싣기도 했다. 미니 앨범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들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케이 선배님의 경우에는 타이틀곡 가사를 써주신 걸 알게 된 후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싶었어요. 저도 데이식스의 팬인데 같은 팬으로서 영케이 선배님의 가사 덕에 더 많은 기대를 받겠구나 하는 부담도 있었고요. 그런 부담과 기대를 모아서 무대를 채우고 싶어요." (리이나)

"팬송인 'You Are My Key'는 멤버 전원이 작사로 참여한 곡이에요. 그동안 팬들을 만나면서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말들을 녹였죠. 팬들과 만나면서 느꼈던 것들,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담았어요."

하이키 멤버들이 팬송에서도 미처 다 담아내지 못했을 산더미 같이 많은 말처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들도 산더미 같다. 아직 신인이기에,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그저 희망사항 일 수 밖에 없는 것들에 대해 물었다

"보이는 라디오로 유명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팀 전원이 함께 나가보고 싶어요, 저희가 서로 끈끈하고 다 재미있는 친구들이라서 나갈 수 있다면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올해는 하이키를 알리는데 힘을 쏟고 싶네요." (서이)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런닝맨'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연기도 도전해 보고 싶고 라디오 DJ도 해보고 싶고요. 해보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는 늘 열려있죠." (리이나)

"그래도 하이키로서 설 수 있는 무대는 모두 다 서보고 싶어요. 대학축제나 음악방송 상반기 결산 무대도 서보고 싶죠. 저희들끼리 음악방송 1위를 한 뒤 콘서트도 하고 팬미팅도 하는 계획을 다 세워놨어요. 저희 하이키는 생긴 것도, 보컬도 전부 다 다른 친구들인데 서로 잘 융화돼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분명히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요."

[사진=GLG]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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