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10일 오전 檢 출석… “당당하게 출석, 입장 말할 것”

박지원 2023. 1. 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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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는다.

대표 취임 후 첫 검찰 소환조사다.

이 대표가 지난 8월 민주당 대표로 취임한 후 검찰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바 있지만 당시 이 대표는 지도부의 만류로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서만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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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의혹’ 관련… 포토라인 설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는다. 대표 취임 후 첫 검찰 소환조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6일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광고비 사건 조사를 위해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러 가는 것으로 일정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출석일 결정에 대해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과 변호인단 간에 출석 날짜를 조율해왔고, 그 날짜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개적으로 출석하는지 여부에는 “이 대표는 당당하게 출석해서 입장을 말하겠다고 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2018년 당시 바른미래당 등으로부터 이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현재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이 대표가 지난 8월 민주당 대표로 취임한 후 검찰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바 있지만 당시 이 대표는 지도부의 만류로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서만 제출한 바 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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