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임금 상승률 둔화에 일제히 상승···테슬라도 2% 올라
조미덥 기자 2023. 1. 7. 09:02
뉴욕증시가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영향으로 2% 이상 올랐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0.53포인트(2.13%) 오른 3만3630.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98포인트(2.28%) 상승한 3895.08로, 나스닥지수는 264.05포인트(2.56%) 오른 1만0569.2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의 영향을 받았다.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3% 올라 전달의 0.4%보다 낮아졌다. 전년 대비로는 4.6% 상승해 전달의 4.8%에서 하락했다. 4.6%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임금상승률은 연준이 물가 상승 위험을 판단하는 가장 주요한 지표 중 하나다.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바꿀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인식됐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바이오젠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신약에 대한 신속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코스트코는 12월 매출 상승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가격인하 소식에도 2% 상승 마감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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