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軍 수뇌부 문책론에… 대통령실 “조사 결과 보고 검토”
이우중 2023. 1. 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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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북한 무인기 대응 미흡에 대한 문책론에 대해 군의 자체 조사를 지켜보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향해서는 "본인은 추정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스스로가 확실한 판단 없이 그런 것을 언론에 공개하는 게 적절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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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종합적 판단할 것”
대통령실은 북한 무인기 대응 미흡에 대한 문책론에 대해 군의 자체 조사를 지켜보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든 합동참모본부 라인이든 책임을 물을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에 대한 위협 부분에 대해 다시 정리하자면 비행금지구역과 경호구역은 전혀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군 인사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종합적으로 상황을 보고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군 수뇌부를 감찰하는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아직 (군의) 전비태세검열이 진행 중이고, 최종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향해서는 “본인은 추정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스스로가 확실한 판단 없이 그런 것을 언론에 공개하는 게 적절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정보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이런 의혹 제기를 저희가 한 것이고,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의혹을 제기했는데 북한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았다니, 간첩이라니. 어떻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이렇게 음모를 하고 있나”라며 “여기에 대해 명명백백히 책임지고, 책임자는 경질하라”고 반박했다.
이우중·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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