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북한, 자격정지 종료"…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 주목

도쿄 하계올림픽 일방적 불참으로 징계…"北에도 자격정지 종료 통보"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IOC 주관 대회에 대한 북한의 자격정지 조치 징계가 종료됐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IOC는 6일(현지시간) "2022년 12월31일에 북한올림픽위원회(NOC) 자격정지가 자동으로 해제됐다"면서 "NOC도 이 내용을 전달받았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의 안전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불참한 데 대한 징계로 IOC가 주관하는 국제대회 참가가 불가능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자격정지는 IOC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대회에 '국가 차원의' 참가가 불가능함을 뜻한다.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는 참가할 수 있으나 북한은 지난 2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도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RFA는 "북한은 자격정지 기간 ICO의 그 어떤 재정 지원도 받지 못했으며, 지난해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지 못했다"면서 "자격정지가 끝나면서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물론이고 내년 7월 파리올림픽 출전도 가능해졌다"라고 전했다.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