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미세먼지·황사 비상...대부분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
[앵커]
주말인 오늘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비상입니다.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대기 질이 매우 안 좋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캐스터]
네, 요즘 미세먼지가 말썽이죠.
그런데 오늘은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이 매우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이미 대전이나 광주 등 서쪽 지방에는 황사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상황이 매우 안 좋을 것을 보여 영동을 제외한 전국엔 오늘 오전 6시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언제 내려 지냐면요.
고농도 미세먼지가 길게 이어질 때, 단기간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데요.
오늘 오후 9시까지 이어집니다.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조정해야 하는데요.
휴일이라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은 제한하지 않습니다.
현재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 살펴볼게요.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나쁨'이고요.
특히 서울 경기와 충청, 전북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 당 105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3~4배가 높고요.
특히 충남은 174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평소보다 6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경기 남부와 충남 일부엔 초미세먼지 경보까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의 대기 질이 '나쁨', 특히 수도권과 충청, 호남, 경남, 제주도는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시고 외출하신다면 KF80 이상의 미세먼지 마스크 꼭 착용해주시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눈비 소식도 알아보죠.
밤사이 눈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모두 그쳤나요?
[캐스터]
네, 어젯밤부터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왔습니다.
서울도 한때 함박눈이 오기도 했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 동송에는 15센티미터의 눈이 내렸고요.
경기도 양평 청운에도 9센티미터, 서울에도 2.2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눈이나 비는 거의 그쳐가고 있습니다.
낮까지 곳곳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 정도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해안은 여전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불조심 해주셔야겠고요.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급으로 강풍이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휴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휴일인 내일도 미세먼지가 계속 이어집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미세먼지가 쌓이고, 황사도 유입되기 때문인데요.
내일도 전국 대부분이 나쁨, 특히 수도권과 충청, 전북, 영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내일도 어린이나 노약자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온화한 서풍이 불면서 내일도 예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4도로 오늘보단 낮겠지만, 낮 기온은 5도로 예년 기온을 2~3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추위가 가장 강한 1월이지만 당분간 큰 추윈 없겠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관건인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함께 보시죠.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낮 기온이 2도인데요.
다음 주 내내 예년보다 기온이 높습니다.
추위 걱정은 없어서 좋지만, 미세먼지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계속해서 미세먼지 정보 확인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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