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文 ‘통계 조작 의혹’ 정조준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4억’ 예비비 편성이…”

권준영 2023. 1. 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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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김연주 시사평론가가 최근 논란이 된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최근 지난 문재인 정부의 통계에 관해 감사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나' 하는 자괴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았다"고 직격했다.

김연주 평론가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국가의 통계는 그 정부의 신뢰도와 직결된다. 만약 국가 통계에 왜곡이나 조작이 의심되면, 그 국가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다'는 이미지가 형성될 뿐 아니라, 실제 신뢰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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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통계 조작 의혹’ 겨냥…“‘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나’ 자괴감 느끼는 국민들 많았다”
“한 국가의 통계, 그 정부의 신뢰도와 직결…그 국가에 ‘믿을 수 없다’는 이미지 형성”
“韓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올 한해는 정말 어려움 뚫고 다시 나아가는 원년 됐으면”
“새해엔 월등히 후진적이라 여겨지는 ‘정치 분야’서 새로운 변화 나타나길”
(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김연주 시사평론가, 김정숙 여사. <디지털타임스 DB, 더불어민주당 제공, 연합뉴스>
김연주 시사평론가. <디지털타임스 DB>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김연주 시사평론가가 최근 논란이 된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최근 지난 문재인 정부의 통계에 관해 감사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나' 하는 자괴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았다"고 직격했다.

김연주 평론가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국가의 통계는 그 정부의 신뢰도와 직결된다. 만약 국가 통계에 왜곡이나 조작이 의심되면, 그 국가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다'는 이미지가 형성될 뿐 아니라, 실제 신뢰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평론가는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던 '소득주도성장'의 결과가 오히려 기대와 반대로 나타난 것에 대해, '정책'을 수정하기보다는 '통계'를 바꾸는 방식을 선택했다면, 국가의 기본을 흔드는 '국기문란'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이 논란이 된 원인을 짚었다.

이어 "더구나 그 통계 방식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산안보다 불과 제출 사흘 전에 예산이 '100억원'이나 증액됐다는 내용을 접하고서는 아연실색을 금할 수 없었다"며 "마치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 예산 '4억'의 예비비 편성이 사흘 만에 전광석화와 같이 이뤄졌던 과정의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한 28번의 대책에도 사상 유례없는 부동산의 가격 폭등을 가져왔던 '부동산 통계'는 어땠을까. 집값과 관련해 KB부동산과 같은 민간기관과 부동산원의 통계가 큰 차이를 보였음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11%' 발언으로 이미 알려진 바 있다"며 "한데 지금 감사원은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원들이 입력한 서울 아파트값의 수치와 부동산원이 종합·집계한 수치 간 차이가 비정상적으로 큰 것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즉 입력한 수치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김 평론가는 "새해 들어 과거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이제는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음에도, 위와 같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정말 지난 문 정부 5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었나 하는 궁금증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문재인 정부를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고무적인 것은 경제나 안보 등 대내외적 원인으로 인한 복합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방향타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연초 미국의 랭킹 조사업체인 US뉴스·월드리포트(USNWR)가 발표한 강대국 순위에서, 한국이 프랑스, 일본 등을 제치고 6위에 랭크된 바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평론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올 한해는 정말 어려움을 뚫고 다시 나아가는 원년이 됐으면 한다"면서 "또한 무엇보다 새해에는 다른 모든 분야에 비해 월등히 후진적이라 여겨지는 정치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길 바란다. 정치가 바뀌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진정한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글을 끝맺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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