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1티어 정령, 평가 엇갈린 이유는?

문원빈 기자 2023. 1. 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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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구조 문제를 비롯해 악마형 타입이 활약하기 아직 어려운 상황
- 현존 정령 중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아드리안'

"현존 최고 지원가 아드리안과 잠재력을 지켜봐야 할 아야메" 

출시하자마자 국내 양대 모바일 마켓 인기 1위를 달성한 카카오게임즈 신작 '에버소울' 초반 핫 키워드는 단연 '천사'와 '악마'다.

에버소울 핵심 캐릭터인 '정령'은 인간형, 야수형, 불사형, 천사형, 악마형, 불사형, 천사형, 악마형으로 구분된다. 천사형과 악마형은 1종씩만 출시됐으며 나올 확률도 상대적으로 낮다. 

당연히 유저 시선은 천사형과 악마형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6배 정도 낮은 확률이니 성능도 분명 좋을 거라는 추측이다. 유저들은 리세마라로 아드리안과 아야메가 등장하면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톡도 리세마라 추천 정령으로 아드리안과 아야메를 꼽았다.

기자도 끝없는 리세마라 끝에 아드리안과 아야메를 모두 확보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의문이 생겼다. 아야메가 정말 좋은 정령일까.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가면서 리세마라로 아야메를 뽑을 필요가 있겠는가라는 의구심이 머릿 속을 가득 채웠다. 유저들의 평가도 비슷했다.

아드리안의 성능은 확실했다. 아드리안 하나만으로 파티 안정성과 화력 모두 크게 상승했다. 아드리안을 볼 때마다 원신 '종려'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게임을 매우 쾌적하게 만드는 존재라는 평가가 손색 없었다.

- 공수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아드리안

아드리안은 스킬 세팅만 봐도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보통 방어, 공격, 치유 스킬은 하나의 능력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드리안의 기본 스킬인 광휘의 격류, 성역 성포 모두 공격과 동시에 아군을 치유한다. 아드리안을 쓰면 화력과 유지력이 높아지는 이유다.

게다가 패시브 '정의로운 투지'는 적 1명당 아드리안 공격력이 12% 증가한다. 해당 패시브 스킬로 디펜더 포지션인 아드리안은 다른 디펜더 정령들과 비교 시 독보적인 DPS를 자랑한다. 또한 천사형 타입 메리트도 장점이다. 천사형 타입 정령은 악마형을 제외하고 파티에서 가장 많은 타입 정령으로 간주한다.

에버소울에는 동일 타입 3명 파티 구성 시 공격력 10%과 체력 10% 상승 효과, 동일 타입 4명 파티 구성 시 공격력 20%, 체력 20% 등 정령 타입 버프가 존재한다. 만약 자신의 파티가 인간형 타입 정령 3명과 아드리안 그리고 요정형 정령으로 구성됐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아드리안이 인간형 타입으로 변경되면서 동일 타입 4명 버프 효과를 얻는다. 이러한 장점으로 아드리안은 리세마라로 무조건 확보하고 시작할 가치가 충분하다.

- 전투력이 6000 부족한 던전도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야메의 평가가 극명하게 나뉘는 이유는 우선 악마형 타입 자체를 들 수 있다. 악마형 타입은 같은 타입끼리 파티를 구성해야 버프 효과를 얻는다. 공식 툴팁에 따르면 악마형 1명 공격력 +15%, 악마형 2명 공격력 +15%와 치명타 확률 10%, 악마형 3명은 공격력 +15%와 치명타 확률 10% 그리고 치명타 위력 20%가 상승한다.

다른 타입은 공격력 외에 공격 관련 효과가 없다. 악마형 타입 정령이 많을수록 다른 타입보다 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악마형 타입은 아야메 1명 뿐이다.

아야메의 잠재력이 발휘되려면 신규 악마형 타입 정령이 나와야 한다. 추가로 천사형 적이 등장하면 상성 관계로 아야메를 비롯한 악마형 타입 정령들의 티어가 한층 올라갈 가능성도 높다.

물론 아야메 자체 성능에도 논란은 있다. 아야메의 스킬은 대부분 지속 대미지를 주는 형태다. 폭발적인 화력으로 몰아치는 현재 다른 타입 정령들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

버그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지속 대미지에 치명타 확률과 위력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단순 아야메의 성능을 떠나 악마형 타입 버프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 동일 타입 4명과 아야메로 파티 공격력을 35% 상승시킬 수 있다

현재 아야메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같은 타입 정령 4명과 아야메를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 동일 타입 정령 4명과 5명 파티의 공격력 상승 효과는 각각 +20%, +25%다. 아야메는 혼자서 파티의 공격력을 15% 상승시킨다. 동일 타입 4명과 아야메를 파티로 구성하면 공격력 35%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파티 공격력 10% 상승보다 개인 화력이 높은 정령도 존재할 수 있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요정형 타입 레인저 '미리암'과 인간형 워리어 '도라'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아야메의 투입을 고민하는 유저는 각 정령들의 레벨을 포함한 성장 상태를 체크한 후 동일한 던전에서 DPS를 측정하고 결정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드리안은 현재 진행형 최상위 티어 정령이다. 반면 아야메는 최상위 티어보다는 잠재력이 높은 정령인 셈이다. 현재까진 목메어 확보할 필요는 없다. 아야메의 잠재력이 빛을 발하려면 신규 콘텐츠와 정령이 어떤 구성으로 추가될지 지켜봐야 한다.

- 귀여움으로는 이미 0티어가 아닐까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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