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곳곳 누빈 '베이거스 루프'...빨라진 모빌리티 발전
[앵커]
해마다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자동차와 같은 모빌리티 기술인데요.
올해도 전기차와 자율주행을 필두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이 소개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번 CES에서도 모빌리티가 화제가 됐죠?
[기자]
네, 지금 저는 컨벤션센터 중앙과 좌우를 잇는 모빌리티센터에 나와 있는데요. 정식 명칭은 베이거스 루프 정거장입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면 바로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데요.
내려가면서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심 지하에 긴 터널을 뚫고 자율주행차를 좌우로 오갈 수 있도록 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는 게 원래 계획이었습니다.
현재 저희 취재진이 몇 번 베이거스루프를 타고 컨벤션센터 좌우를 이동해봤는데요.
걸어서 10~20분 정 걸리던 거리가 2~3분이면 주파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원래 계획보다는 훨씬 느린 시속 30km 정도로 속도로 이동했고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라 기사가 탑승한 채로 직접 주행 차를 모는 모습을 개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루프를 타고 이동해 CES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도 여러 가지 혁신적인 모빌리티 차량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한국 기업 가운데에서는 현대모빌리스가 직접 포문을 열었습니다. 차량 바퀴마다 조향장치와 제동장치가 달려 있어 옆으로 이동하는 것은 물론 제자리 회전까지 가능합니다.
BMW도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였는데, 이 차량은 음성 인식이 가능한 것은 물론 자유자재로 차량의 색을 바꾸거나 바깥 패널을 변화시켜 사람 표정을 따라 할 수도 있습니다.
소니가 혼다와 힘을 합쳐 내놓은 신제품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차량은 안팎에 탑재한 45개의 센서를 통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기에 게임 명가답게 차 안에서 게임이나 음악을 즐기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까지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내놨습니다.
[앵커]
이렇게 다양한 차들이 굴러가려면 그 안에 들어가는 부품이나 장치들도 많이 필요할 텐데요.
이 분야에서도 혁신이 좀 있었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리 혁신적인 차량이라도 안에 들어가는 부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제대로 구동하지 않을 텐데요.
실제로 부품이나 부속 장치 관련 분야에서도 다양한 신기술이 CES를 통해서 소개가 됐습니다.
먼저 LG이노텍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를 행사장에 가지고 왔습니다.
관계자 이야기로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윤주 / LG이노텍 디지털마케팅팀 전문위원 : 특히 자율주행 관련해서 저희가 레이다, 라이다 그리고 카메라 솔루션뿐만 아니라 차량 간에 연결하는 통신 솔루션 모듈까지 총망라해서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SK시그넷은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전력 효율성을 높여 손실 없이 충전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운영체제 역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데요.
구글은 차량 내 운영체제 역할을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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