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40년 숙원' 3.5㎞ 오색케이블카…상반기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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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양양 등 설악권의 40년 숙원인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새해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해당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를 2월 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의 계획대로 환경협의가 다음 달 중 마무리되면 2015년 12월말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 이후 7년 만에 사업의 최대 고비를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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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최대 관문 통과 앞둔 지역사회 들떠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와 양양 등 설악권의 40년 숙원인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새해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해당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를 2월 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환경영향평가를 2월말에 마치고, 11개 인허가 절차를 올해 안에 처리, 내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양군은 지난해 12월 28일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제출한 상태다. 환경영향평가의 법정 처리기한은 45일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군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처리기한은 오는 3월 3일까지다.
이에 도는 해당 기한보다 앞선 2월 중 환경협의를 마무리 짓고, 나머지 행정절차 처리를 시작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심산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의 계획대로 환경협의가 다음 달 중 마무리되면 2015년 12월말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 이후 7년 만에 사업의 최대 고비를 넘게 된다.
이를 위해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4일 원주지방환경청을 찾아 김정환 청장과 만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사실상 사업 추진의 마지막 관문을 앞둔 강원도와 양양지역 사회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정준화 강원도 시군번영회 연합회장은 "친환경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역의 최대 숙원일 뿐 아니라 대통령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며 "환경부에서도 이 같은 대통령 공약사업과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해 관련 절차를 발빠르게 추진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부터 끝청까지 3.5㎞ 구간에 케이블카와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로, 1982년 강원도가 설악산 두 번째 케이블카 설치를 요구하면서 시작된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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