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맞은 北 설비조립연합기업소…"건설 대번영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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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방 기계공업의 산실인 함경남도의 설비조립연합기업소가 7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전현철 비서를 통해 전달한 축하문에서 "연합기업소가 지난 10년 동안에만도 금속, 화학, 전력, 건재공업 부문을 정비보강하고 인민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서 큰 의의를 가지는 수십 개의 중요 대상들을 훌륭히 일떠세움으로써 건설의 대번영기로 문명 부강의 새 시대를 안아오는 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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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지방 기계공업의 산실인 함경남도의 설비조립연합기업소가 7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기념보고회에 전현철 당 중앙위 비서, 서종진 건설건재공업상, 위철수 함경남도당위원회 비서 등이 참석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전현철 비서를 통해 전달한 축하문에서 "연합기업소가 지난 10년 동안에만도 금속, 화학, 전력, 건재공업 부문을 정비보강하고 인민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서 큰 의의를 가지는 수십 개의 중요 대상들을 훌륭히 일떠세움으로써 건설의 대번영기로 문명 부강의 새 시대를 안아오는 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박성일 기업소 지배인은 토론에서 "기념비적 창조물들을 훌륭히 일떠세움으로써 5개년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영웅적 노동계급의 기상과 본때를 남김없이 떨쳐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설비조립연합기업소는 1963년 1월 7일 김일성 주석 지시로 설립됐다.
그간 순천린비료공장, 함경남도양묘장, 함경남도인민병원, 함흥메기공장, 함경남도과학기술도서관, 함흥1호청년발전소 등 북한의 다양한 역점 사업을 진행하는 데 참여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13·2018·2020·2021·2022년 공동순회우승기와 표창장을 받았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새해 경제사업의 중심 과업으로 제8차 당대회(2020)에서 제시된 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정비보강'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북한 경제 부문에서는 생산토대를 유지보수하는 사업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이를 수행할 설비조립연합기업소와 같은 기계공업 부문의 책임은 무거워질 전망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제 사업의 중심 과업' 제하 기사에서 "자기 단위의 생산공정과 설비들이 원성능을 유지하도록 일상적으로 정비보수하고 그를 보다 현대적으로 개건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실무적 사업이 아니다"라며 "정비보강 계획 수행은 당결정을 빛나게 관철하고 당대회의 권위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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