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16만 장유신도시 중심상권 부족…외지 쇼핑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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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장유신도시 인구가 16만명에 달하지만 중심상권이 부족해 지역의 자본이 인근 부산과 창원으로 유출되는 등 시민 불편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사업을 북쪽(1동)에서 시작해 남쪽(2, 3동)으로 진행하면서 소규모로 상업지역을 조성해 대규모 중심 상권을 만들지 못했다.
이 지역 상권은 아파트 밀집지인 1동의 코아상가와 먹자골목 일대, 롯데마트 주변에 이어 율하1지구(장유1동)와 율하2지구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형성됐지만 모두 군소상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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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규모 상권만 형성되고
인근 창원 부산 유출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 장유신도시 인구가 16만명에 달하지만 중심상권이 부족해 지역의 자본이 인근 부산과 창원으로 유출되는 등 시민 불편이 높아지고 있다.
7일 김해시에 따르면 1994년부터 장유1동을 시작으로 2동, 3동(율하 지역)으로 개발 지역이 늘어나 면적이 55.18㎢에 이른다.
1999년 1만1000여 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명으로 늘었다.
장유신도시 도심은 남북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직사각형 형태다. 문제는 사업을 북쪽(1동)에서 시작해 남쪽(2, 3동)으로 진행하면서 소규모로 상업지역을 조성해 대규모 중심 상권을 만들지 못했다.
이 지역 상권은 아파트 밀집지인 1동의 코아상가와 먹자골목 일대, 롯데마트 주변에 이어 율하1지구(장유1동)와 율하2지구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형성됐지만 모두 군소상권이다. 각 상권 규모가 작아 대도시보다 즐길 거리가 부족하고 구색도 부족한 실정이다.
상권이 특색 없이 조성되다 보니, 새로 들어서는 상권이 기존 상권을 잠식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율하2지구 상권은 율하1지구의 바로 옆에 들어서면서 1지구 내에 거래가 심하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 대규모 신도시가 중심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인구가 늘어도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특히 주민 상당수는 차량을 이용해 인근 부산 창원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으로 가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중심상권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장유신도시 미흡한 기반시설은 계속해서 확충해 시민 생활 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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