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표 업무보고 ‘정책 수요자’ 참여형...역대 대통령, 저마다 특색 갖춰

서종민 기자 2023. 1. 7.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사진) 대통령이 오는 9일 반환점을 맞는 정부 각 부처별 업무보고에서는 정책 수요자의 대거 참여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정부과천청사에서 토론을 진행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부처 간 협업에 방점을 찍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정책 현장에서 실무진을 만났던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은 저마다 특색을 갖춘 업무보고를 주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윤석열(사진) 대통령이 오는 9일 반환점을 맞는 정부 각 부처별 업무보고에서는 정책 수요자의 대거 참여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정부과천청사에서 토론을 진행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부처 간 협업에 방점을 찍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정책 현장에서 실무진을 만났던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은 저마다 특색을 갖춘 업무보고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의 업무보고는 민간 참여형 토론에서 정부 관계자가 질문을 받고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00명 이상의 민간 패널을 초청해 정책 대상자로서 의견, 제안 등을 적극 피력하도록 했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국민들과 만나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국정 운영 동력 확보나 지지율 견인에 보다 효과가 있다는 내부 판단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업무보고가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적극 전파하고, 부처마다 깊숙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업무보고 키워드 또한 ‘소통’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각 부처의 관계자들과 토론을 벌인 데 따라 약 1시간 3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관련 일정이 2시간 10여 분까지 연장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지난 2021년에는 서면으로 업무보고 방식을 대체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부처 간 칸막이 제거’를 강조했다. 지난 2013년 당시 청와대는 2~3개 부처가 동시 업무보고를 하도록 했다. 업무 연관성이 있는 2~3개 부처들이 함께 업무보고를 하도록 한다면, 다른 부처의 업무보고를 들으면서 협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다른 부처를 이해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는 이유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아침형’으로 오전 7시 30분 조찬을 겸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2012년에는 이 전 대통령이 정책 관련 현장을 찾아가 실태를 파악한 후 업무보고를 받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서종민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