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군부대 소형 출장소 9곳 점심시간 문 닫는다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KB국민은행은 군부대 등에 입점한 전체 직원이 2명인 소형 출장소 9곳에 한정해 중식시간 동시 사용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영업점은 교대 근무 시 직원 1명만 남게 돼 보안과 경비상의 이유로 직원들의 중식시간 동시 사용이 불가피한 곳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중식시간대는 해당 군부대 등과 협의해 고객의 은행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중식시간 동시 사용 지점이 점차 늘어날 경우, 점심시간에 은행 업무를 보는 직장인 등의 이용이 제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민은행 측은 "금융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국 72개 종합금융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KB 9To6 뱅크(오전 9시~오후 6시 운영)와 시니어 라운지(고령층 고객 대상) 등 다양한 대면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은행과의 공동점포 확대 추진 등 고객의 영업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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