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웨스트, 성탄 연휴 무더기 결항에 1조 원 손실

정준호 기자 2023. 1. 7. 0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작년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로 항공대란을 일으킨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우리 돈 1조 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모두 1만 6천700대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작년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로 항공대란을 일으킨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우리 돈 1조 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모두 1만 6천700대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스웨스트는 무더기 결항으로 4분기 세전 이익이 7억 2천500만∼8억 2천500만 달러(약 9천200억∼1조 500억 원) 감소해 순손실을 낼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항공대란 전까지 사우스웨스트는 4분기 순이익 달성을 낙관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4억∼4억 2천500만 달러(약 5천100억∼5천4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우스웨스트는 결항으로 비행기를 놓친 고객들에게 항공료를 환불해주고 호텔, 대체 교통편, 마일리지 보상을 제공하느라 많은 돈을 썼습니다.

크리스마스 직전 미 중서부에서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곳곳에서 혹한, 폭설, 강풍 등으로 항공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대부분 며칠 만에 운항을 정상화했지만 사우스웨스트는 지난주 중반까지도 전체 예정 항공편의 3분의 2를 취소할 정도로 심각한 차질을 빚었습니다.

사우스웨스트의 낡은 승무원 배치 시스템이 사태를 더욱 악화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시스템 현대화에 더 투자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