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개막…'안전 · 교감' 입힌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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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죠, CES가 코로나 유행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다시 막을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쉽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 모빌리티 기술이 특히 화제입니다.
카메라와 GPS 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이용해 2,700km 밖 시카고에 있는 굴착기를 원격 조종한 겁니다.
구글과 아마존은 물론 삼성과 LG까지 모빌리티를 외치며 관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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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죠, CES가 코로나 유행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다시 막을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쉽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 모빌리티 기술이 특히 화제입니다. 몇몇 기술들은 미래도시의 풍경을 상상하게끔 했는데요, 영상으로 봐도 흥미롭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노동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굴착기 면허도 없는 제가 난생처음 굴착기를 조종했습니다.
화면 속 굴착기가 정말 흙을 퍼 나르는데 자신감까지 생깁니다.
카메라와 GPS 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이용해 2,700km 밖 시카고에 있는 굴착기를 원격 조종한 겁니다.
[앨런 품클린/캐터필러 직원 : 작업자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우린 작업자의 안전을 걱정했습니다. 작업자 한 명이 한 장소에서, 여러 곳에 있는 장비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BMW는 전자책에 쓰이는 e-잉크를 활용해 카멜레온처럼 바뀌는 차량 도색으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클라크/BMW 연구원 : 세상 색깔은 흑백만이 아닙니다. 노랑으로 갈색으로, 가을 낙엽처럼 계속 변합니다.]
소니는 혼다와 합작한 전기차를 공개했는데,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과 완성차 업체의 협업은 이제 필수입니다.
구글과 아마존은 물론 삼성과 LG까지 모빌리티를 외치며 관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AI 음성 비서를 이용한 차량 조작은 기본.
[알렉사, 내 차 문을 열어줘.]
차량 안 카메라가 운전자의 목 움직임을 분석해 졸음을 깨워주는가 하면, 스트레스 상태에 따라선 잘 뚫린 길로 안내합니다.
안에선 그저 투명한 유리 차창인데,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캠핑 때 영화 감상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로도 활용도가 바뀝니다.
탈것의 진화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천재승/현대모비스 상무 : 최적화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안전·편의·즐거움을 주겠습니다.]
출퇴근과 등하교에서 여행까지, 인간의 이동에 드는 시간과 경험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홍명)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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