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갑다”…철원에 오면 겨울철 즐길거리 풍성

이성현 기자 2023. 1. 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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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에서 겨울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7일 철원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고석정 꽃밭 잔디마당에서 겨울 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철원의 추위 속에서 신나는 겨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눈 조각 등 겨울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겨울 놀이마당에 이어 14일부터 24일까지 한탄강 일원에서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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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물윗길 부교. 철원군청 제공

오는 24일까지 겨울 놀이마당,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얼음 위 걷고, 눈썰매에 알통 구보, 공연까지 행사 다채

철원=이성현 기자

강원 철원군에서 겨울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7일 철원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고석정 꽃밭 잔디마당에서 겨울 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철원의 추위 속에서 신나는 겨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눈 조각 등 겨울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또 따뜻한 먹거리와 민속놀이 체험, 주말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겨울 놀이마당에 이어 14일부터 24일까지 한탄강 일원에서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열린다. 태봉대교를 시작으로 순담까지 총 8km의 코스로 운영되는 얼음트레킹과 함께 새해 소원지 달기, 눈 조각 포토존 등 코스 곳곳에서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4일에는 개막행사로 태봉대교에서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똥바람 알통구보대회’가 승일공원에서 출발해 약 8km 구간의 한여울길에서 개최된다.

앞서 군은 지난달 17일 철원 한탄강 물윗길 전체 코스(8km)를 개방했다. 태봉대교에서 은하수교(송대소)를 거쳐 마당바위와 승일교, 고석정을 지나 순담까지 도착하는 구간이다. 물윗길 부교 2.7km와 강변트래킹 5.3km로 만들어진 철원 한탄강 물윗길은 지난 10월 29일 태봉대교~은하수교까지 1km를 임시 운영했으며 이번 개방으로 전 구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물윗길 트레킹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철원 한탄강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직접 체험하며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U자형 협곡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물윗길과 주상절리길 잔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통합 이용권과 셔틀버스 운영 등을 통해 관광자원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철원의 매서운 추위와 한탄강의 겨울은 우리 지역의 자랑으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 모두 겨울을 만끽하며 새해의 희망과 소중한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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