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마을 아이들이 그린 섬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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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섬마을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그린 상상력 가득한 섬 그림이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갖는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이 섬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천사섬 신안 그림책 아일랜드 원화展(전)'이 지난 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라이브러리파크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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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아일랜드 원화展 광주·서울·고창 순회
상상력 가득한 동심…날 것 그대로의 섬 담겨
‘바다의 별, 흑산도’ 등 그림책 출판기념회도
신안=김대우 기자
전남 신안군 섬마을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그린 상상력 가득한 섬 그림이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갖는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이 섬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천사섬 신안 그림책 아일랜드 원화展(전)’이 지난 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라이브러리파크에서 개막했다.
이번 원화전은 8일까지 광주 전시회를 마치고 오는 11~16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아트스퀘어에서 두 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이후 신안군 하의도 웅곡선착장(1월 17일~3월 2일), 전북 고창군 책마을해리(3월 2일~4월 4일)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신안 압해도와 하의도, 흑산도 섬마을 초등학교에 다니는 60여 명의 아이들은 그림책 아일랜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여름부터 그림책 만들기 수업을 진행해왔다.
수업에는 오치근 그림책 작가와 현지 주민 강사 등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섬의 문화와 자연, 명소, 인물 등을 공부하며 그림과 글을 남겼다.
주제는 섬마다 달랐다. 압해도 아이들은 ‘갯벌과 맨손어업’, 하의도 아이들은 ‘큰바위얼굴’, 흑산도 아이들은 ‘홍어’를 주제로 삼았다.
이번 원화전은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그린 60여 점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다. 수채색연필, 아크릴물감, 파스텔 등으로 그린 압해도, 하의도, 흑산도 3개 섬 대표 그림 20점씩을 감상할 수 있다. 전위예술가 겸 문화기획자인 성백 감독이 이번 전시회를 구성했다.
그림마다 아이들의 심경과 당시 상황이 담긴 글이 첨부돼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림책 수업을 진행한 오치근 작가는 “아이들은 섬을 닮았고 아이들의 그림도 섬을 닮았다”며 “개성이 또렷한 아이들의 섬 그림과 이야기가 도시 사람들의 일상에 신선함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3권의 그림책으로도 만들어져 오는 14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책 표지에는 각각 ‘슬기로운 섬살이’, ‘난 하의도에 산다’, ‘바다의 별, 흑산도’라는 제목이 붙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섬 문화의 다양성을 꾸준히 기록해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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