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47% 상승-리비안 0.97% 하락, 전기차 혼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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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2% 이상 급등했음에도 미국의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47%, 루시드는 1.76% 각각 상승한데 비해 리비안은 0.97%, 니콜라는 0.47%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또 다시 인하했으나 미증시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루시드도 1.76% 상승한 6.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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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2% 이상 급등했음에도 미국의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47%, 루시드는 1.76% 각각 상승한데 비해 리비안은 0.97%, 니콜라는 0.47%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또 다시 인하했으나 미증시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47% 상승한 113.06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또 다시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으로 7% 이상 급락하기도 했었다.
테슬라는 전일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시작가격을 28만8900위안에서 25만9900위안(약 4796만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최저 수준이며, 테슬라의 미국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시작 가격인 6만5900달러(약 8339만원)보다 43% 저렴하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가격을 계속 내리고 있는 것은 BYD,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회사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 가격 할인은 테슬라의 영업이익을 갉아먹기 때문에 이날 장초반 테슬라의 주가는 7% 이상 급락했었다. 그러나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임금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가 2.13%, S&P500이 2.28%, 나스닥이 2.56% 각각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22만3000개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모회사 다우존스가 예상한 20만 개보다 높은 것이다.
그러나 시간당 임금은 0.3% 상승에 그쳤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4%보다 적은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했다.
미증시가 랠리하자 테슬라도 오전의 급락세를 극복하고 결국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이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루시드도 1.76% 상승한 6.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니콜라와 리비안은 하락했다. 리비안은 0.97% 하락한 16.40달러를, 니콜라는 0.47% 하락한 2.1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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