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안 떨리면 된다?…생각보다 다양한 ‘알코올 중독’ 의심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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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술자리가 늘어나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어떨 때 알코올 중독을 의심할 수 있을까? 한국형 알코올 사용장애 자가진단 검사(AUDIT-K·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Korea) 항목 등에 근거한 알코올 중독 의심 징후 3가지를 알아본다.
가족이나 지인들의 술 관련 염려 또한 알코올 사용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징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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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지장이 있을만큼의 음주 또한 징후 중 하나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술자리가 늘어나는 요즘이다. 한동안 만나지 못하던 이들과 연초를 핑계삼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반대로 말하면, 과음할 위험도 높아지는 시기라는 뜻이다.
최근 한국이 알코올에 너무 관대한 나라라는 염려도 지속돼 왔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알코올 중독자 수는 2018년(150만5390명)부터 2020년(152만6841명)까지 꾸준한 증가세였다. 미처 당국 통계에 파악되지 않은 사례들까지 고려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추론된다.
그렇다면 어떨 때 알코올 중독을 의심할 수 있을까? 한국형 알코올 사용장애 자가진단 검사(AUDIT-K·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Korea) 항목 등에 근거한 알코올 중독 의심 징후 3가지를 알아본다.
▲ 한번 술을 마시면 자제하지 못한다
한번 술자리에 앉으면 '적당히'를 모르는 이들이 있다. 주변의 음주 속도와는 무관하게 과음한 후 블랙아웃(blackout)까지 이르는 사례, 본인이 정한 음주량을 매번 지키지 못하는 사례, 술자리가 파한 후에도 혼자 술을 더 마시는 사례 등이 포함된다. 술자리에서 적절한 음주량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알코올 사용장애가 아닌지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 음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
다음날 업무 등에 현저한 지장이 예상됨에도 술을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날 과도한 음주로 회사에 반복적으로 지각하거나 숙취 때문에 업무상 중대한 실수를 반복하는 사례 등이 이에 속한다. 직장 동료나 상사에게서 술과 관련한 지적을 수차례 받았다면 술에 의존성이 생긴 게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 가족 혹은 지인들의 염려
가족이나 지인들의 술 관련 염려 또한 알코올 사용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징후 중 하나다. 습관처럼 술을 마시는 당사자보다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해서다. 주변 지인이나 가족들로부터 알코올에 관한 진지한 우려를 듣는 일이 잦아졌다면 알코올 사용장애 자가진단 등을 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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