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BOOK소리]"'작은 사치'를 위한 상품은 불황기에도 견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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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속에서 찾은 한 문장은 떄로는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우리를 위로하고, 또 삶의 방향성을 찾아주기도 합니다.
매주 [토요일 BOOK소리]로 베스트셀러에서 발견한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새해에도 지난해 연말부터 서점가를 장악한 '트렌드 코리아 2023' 책이 여전히 강세입니다.
지난해 종합 1위에 11번이나 올랐던 이 책은 2023년을 준비하고 전망한다는 측면에서 매해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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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속에서 찾은 한 문장은 떄로는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우리를 위로하고, 또 삶의 방향성을 찾아주기도 합니다. 매주 [토요일 BOOK소리]로 베스트셀러에서 발견한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하지만 불경기라고 해서 무조건 소비가 위축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명품 시장은 성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또한 단지 소득 격차가 커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소위 ‘작은 사치(small luxury)’를 위한 상품,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상품, 구매의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상품 등은 불황기에도 견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경기라고 하더라도 소비 시장을 획일적인 시각이 아니라 소비자 세그먼트(segment)별로 세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전술했듯이 2023년이 불경기라고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엄청난 기술의 진보를 이뤘고, 앱·가상·비대면 경제가 크게 발달했다. 무엇보다 MZ라고 불리는 주된 소비층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결국 핵심은 이러한 추세적 변화가 경기 침체라는 주기적 변화와 만나 어떠한 트렌드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추론하는 일이다."(9~10쪽)
새해에도 지난해 연말부터 서점가를 장악한 '트렌드 코리아 2023' 책이 여전히 강세입니다. 지난해 종합 1위에 11번이나 올랐던 이 책은 2023년을 준비하고 전망한다는 측면에서 매해 인기입니다. 너무 많이 노출된 제목만 보고 '지겹다'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를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새해 첫 주에도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3년 예상되는 경제적 지정학적 위기에 대비해 '교토삼굴'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자, 토끼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계묘년에 잘 듣고 잘 보는 토끼처럼 지혜롭고 유연하게 뛰어올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합니다.
12월 5주차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2.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메이븐)
3.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나무옆의자)
4.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5. 흔한남매 12 (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6. 불편한 편의점2 (김호연/나무옆의자)
7.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창비)
8. 원씽(The One Thing) (게리 켈러/비즈니스북스)
9. 하얼빈 (김훈/문학동네)
10. 머니 트렌드 2023 (정태익/북모먼트)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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