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64강] ‘엉거주춤’ 데 헤아 실책에도 맨유, 에버턴 3-1 꺾고 32강 진출

이현민 2023. 1. 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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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를 극복하고 안방에서 에버턴을 제압했다.

맨유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서 후반 7분에 터진 상대 자책골과 래시포드(페널티킥)의 공식 5경기 연속골 덕에 3-1 승리를 거두고 4라운드(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에버턴 무페이가 맨유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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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를 극복하고 안방에서 에버턴을 제압했다.

맨유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서 후반 7분에 터진 상대 자책골과 래시포드(페널티킥)의 공식 5경기 연속골 덕에 3-1 승리를 거두고 4라운드(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맨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래시포드가 상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토니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포문을 연 맨유가 계속 경기를 주도했는데, 믿었던 수문장 데 헤아가 실수를 범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 14분 에버턴 무페이가 맨유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볼이 엉거주춤 서 있던 데 헤아 다리 사이를 통과, 코디가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열을 다듬은 맨유가 다시 공격했다. 전반 16분 마르시알의 슈팅이 골키퍼 픽포드에게 걸렸다. 전반 30분 안토니의 슈팅 역시 차단됐다. 전반 막판 에릭센의 과감한 슈팅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 나갔다. 동점으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맨유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7분 행운의 여신이 맨유의 손을 들어줬다. 래시포드가 에버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에버턴 코디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계속 맨유가 주도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에버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8분 번뜩이는 측면 플레이로 맨유를 흔들었다. 2분 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픽포드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9분, 에버턴이 빠르고 정교한 역습으로 맨유의 허를 찔렀다. 측면 크로스를 르윈이 데 헤아를 앞에 두고 가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앞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39분 에릭센과 안토니를 빼고 매과이어, 맥토미니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44분 래시포드의 아크 직접 프리킥이 픽포드를 넘지 못했다.

추가시간 가르나초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래시포드가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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