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유민상, 입술 도장 찍었는데..썸녀 김하영을 찼다고? "12년 째.."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유민상이 공식 썸녀인 '서프라이즈 김태희'인 배우 김하영과의 일화를 언급, 철벽남으로 12년간 살았던 남모를 속내를 전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개그맨 유민상이 고민을 전했다.
솔로된지 12년차라는 유민상. 마지막 연애가 무려 12년 이란 말에 모두 감짝 놀랐다. 가장 연애하고싶은 때에 대해 유민상은 “문세윤 가족을 보면? 전진부부도 그렇다”며 “사랑을 하면 사람이 변하는구나 느끼며 부럽더라”고 했다.
하지만 박영진은 깜짝 놀라며 “유민상 형이 그랬나? 내가 보기엔 마음의 문을 닫은 모습”이라 했다. 유민상은 수많은 조언으로 몇 번 만나도 연애가 쉽지 않았다고. 연애를 면접보는 느낌이라며 고민을 전했다. 결국 소개팅도 포기한 모습. 현재 45세라는 그는 “20~30대때는 안 그랬는데”라며 자신을 돌아봤다.
오은영은 “요즘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이 솔로, 연애 포기자들이 많다”며 “근데 연기를 포기하는 것과 못하는 거는 다르마”며 유민상의 경우를 질문, 유민상은 “연애를 못하는 것”이라며 포기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유민상은 “이제 연애시작하면 금방 결혼하겠지? 생각이 들어, 결혼이란 부담감이 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영진은 “(유민상은)연애를 완벽하게 하려는 느낌, 결혼이란 부담감이 있는 이유”라며 “무조건 만나라고 해도 아직이라고 하는걸 봐선 결혼에 대한 강박이 있어보인다”고 했다.
박나래는 “개그맨들 인기 많은데, 혹시 연애하면서 방송 욕심 아니냐”고 질문, 유민상은 “연관검색어에 ‘이혼’과 ‘돌싱’이 나온다”며 억울해하면서 “장가도 안 갔는데”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오은영은 진지하게 “연애를 해보긴 하셨어요?”라며 질문, 정형동과 박나래는 “저희가 봤다”며 인증해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오은영은 진정성있는 연애를 물은 것. 유민상은 “진득한 연애는 두 번”이라며 “채팅으로 만나 1년 반 교제한 여자친구, 두번째는 개그맨 데뷔 후 나이트클럽 다닐 시절,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와 영화를 봤다”며 회상했다.
박나래는 “개그우먼 사이에서 유민상 철벽남설이 돌아, 호감표시에도 철벽을 친다더라”며 ‘서프라이즈 그녀’인 김하영과의 썸을 언급, 먼저 SNS도 물어보고 연락처를 물어봤으나 철벽을 쳤다는 것.
이에 유민상은 썸의 진실에 대해 “개콘 코너로 만난 연인, 녹화 끝나고 같이 저녁먹자고 하더라, 둘이서만 보자니 부담스러웠다”면서 “남들보기에 좀 그랬다”며 조심스러웠던 일화를 전했다. 그렇게 둘이선 못 가겠다고 했다는 것. 유민상은 “소개팅도 부담스럽다, 혹여나 잘 안 됐을 경우 주선자가 서운할 것 같다”며 여러 걱정이 뒤따른 모습을 보였다.지인에게 피해를 줄까 극도로 조심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눈 높다는 얘기를 들을까봐 사진도 차단한다는 것. 오은영은 “철벽치는 핵심적인 이유? 자신을 보호가위한 수동공격”이라며 “나는 까일거라는 생각만으로 상처받는 것, 내가 까일바에 시작을 안 한다는 철벽인 것”이라 관찰했다. 또 유민상의 특징에 대해 미리 후폭풍을 걱정한다며 사전 거절하는 철벽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게다가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보인다고 하자 유민상은 “속마음 털어놓기 힘들어진다”며 이를 공감, 낯선 사람과 친해지는 과정도 스트레스라고 했다. 스스로 겪기전 방어와 회피를 반복하게 된다는 것. 누군가 관심을 보이며 “왜?”라는 물음표가 따른다고 하자 오은영은 “문제가 깊다”며 내다봤다.
자신을 좋아할일 없다고 단언하는 유민상은 “난 자기객관화를 한다”며 “내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외모 기타 등등 ‘중하’라고 생각한다”며 자센에게 내세울 부분이 없다고 했다. 유민상은 “뚱뚱한게 장점일 수 없어 내 점수는 늘 마이너스라 생각한다”며 고민을 전했다.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유민상은 “체격에 부정적 피드백을 받아, 거울만 봐도 알 수 있다”며 “화면 속 모습도 스스로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뚱보 캐릭터 중에서도 스스로 비호감이라고 말하는 모습.
오은영은 “사람은 부분의 합, 한 인간인 나는 총체적인 나로 이해해야한다”며 부분적인 부분을 두고 비교하며 언제나 패배자라고 강조, “사람에 대한 호감은 주관적인 느낌, 유민상 존재자체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스스로 자긍심이 생기도록 해야한다는 것. 또한 타인 관계속에서 찾아오는 나의 가치가 있다며 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어릴 때 커트해준 이발사님, 이후 남자가 왜 여탕에 오냐고 해 대성통곡했다, 시장에서도 빨간구두를 잡는데 사내녀석이 왜 구두냐고 오해를 받았다”며 그때가 6,7세, 그래서 내가 지금 머리카락을 기르는 것일 수도 있다”며 이럴 적 일화를 전했다.
유민상은 “중학생 때 친척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아저씨’라고 불러, 대중교통 타도 덩치가 크니 다 쳐다봐, 연예인 되니 더 조심스러워졌다”고 고충을 전했다. 게다가 영화관을 여성과 갔을 때 누군가 SNS에 올렸던 일화를 전하며 “조심해야겠구나 느꼈다”며 타인의 판단과 시선에 영향을 받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은 ‘나’라는 존재가 단단해져야한다고 조언, 타인 기준이 아닌 본인 본질을 강하게 다잡길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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