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왕' 엘차포 아들 체포 작전에 29명 숨져

정윤영 기자 2023. 1. 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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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29명이 숨졌다고 멕시코 당국이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비디오 구스만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마약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19명과 군인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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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군 당국이 멕시코 마약왕 '엘차포'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32)을 구속한 가운데 갱단의 보복에 대비해 중무장한 군경이 멕시코 법무장관 집무실 앞에서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다. 2023.1.5.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29명이 숨졌다고 멕시코 당국이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비디오 구스만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마약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19명과 군인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엘 차포'의 아들인 오비디오 구스만은 전날 오전 4시쯤 시날로아주 쿨리아칸 외곽 헤수스 마리아에서 체포됐는데 아직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작전 도중 21명이 체포됐다.

산도발 장관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날로아에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며 "금일 1000명의 군 병력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라고 했다.

오비디오의 아버지인 '엘 차포'는 지난 1987년 시날로아 카르텔을 결성했고 이 조직은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는 대규모의 지하 터널을 개척해 빠르게 성장했다. 이 결과 시날로아 카르텔은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는 펜타닐(마약성 진통제)의 약 65%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경찰은 지난 2019년에도 오비디오를 체포한 바 있지만,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원이 민간인들을 대량으로 살상한다고 위협하자 정부는 끝내 오비디오를 석방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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